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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하는 시가와 왕래없는 만삭 임산부인데 마음이 불편해요

|2023.10.01 20:32
조회 7,172 |추천 5
11월에 둘째 출산 예정인 여자입니다.

시가의 막말 퍼레이드로 인해
시모와 시부 생신에 선물만 보내고 삽니다.
(연락, 전화 일절 없음)

이번 추석에도 남편과 저는 시가에 내려가지 않았는데요.

어제 남편이 시모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고,
선물로 보낸 한우도 일절 언급이 없고,
만삭사진을 보내도 아무런 대답이 없대요

시가의 잘못으로 사이가 틀어진 건데 제 마음이 불편하네요.

친정 엄마는 남편만이라도 왕래를 시키라고 하시면서
나중에 남편이 저한테 한꺼번에 터질걸 걱정 하시는데
제가 너무 한건지요? ㅠㅠ




시가에 대한 이해를 돕기 몇 일화만 써 보면

1. 시고모들과 시작은어머니가 저를 처음 보는 자리에서 "얘", "쟤" 라고 삿대질 하며 제 외모와 태도를 지적질.

2. 시모는 제가 시고모와 시작은어머니 비위를 맞추지 않았다고 찾아가서 사과하라 함.

3. 첫째를 딸로 출산한 제게 조리원에서 "그래봤자 여자는 여자일뿐이다" 라며 후려치기

4. 결혼 전 남편 명의로 n천만원 대출받았는데
결혼 전까지 갚아주겠다고 약속해 놓고,
결혼식 끝나니 절반은 너희가 갚으라고 떠넘김

-> 여러 일들로 감정이 상해서 신행 끝나고 시가에 인사 안 다녔는데. 시고모가 남편에게 "니 직장에 니가 어른 몰라보는 새끼라고 소문내겠다"며 협박함

-> 남편은 고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집안을 뒤집음. 이 와중에 시모는 시고모 편을 들었음.


5. 시모가 남편에게 문자로 제 욕을 함



정말 수도없이 많지만...

보통 시가 같아선 저도 남편만이라도 보내겠는데
남편조차 보내지 않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1. 남편에게 금전적 도움을 바랄 것 임 (시모는 뭐 사달라, 내가 어디가 아프니 나 좀 어떻게 해달라를 몇차례 시전/ 시가는 압류 딱지가 종종 붙는다고 함)

2. 시가 사람들은 입을 모아서 저를 깍아내리고 비난할 것임.


3. 남편을 시가의 공공재로 활용하려 함

3-1. 시작은할아버지(시할아버지의 동생)의 벌초를 부탁함.
-> 시작은할아버지도 자손들이 있음.

3-2. 시부가 정기검진을 대학병원에서 종종 받는데 그때마다 남편에게 휴가를 쓰고 같이 가줄 것을 부탁함
-> 여태껏 시모나 시동생이 동행 한 적은 한번도 없었음, 남편에게만 꼭 그렇게 동행해 달라고 함

3-3. 결혼 후 남편이 사촌과 연락하지 않는다고 타박함(결혼 전에도 자주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었다고 함)
-> 시모는 남편이 사촌 동생들을 챙겨주기를 바람
-> 시모는 고모들이 부모 다음이기 때문에 남편과 내가 시고모들에게 잘 해야한다고 함




저번 추석때를 써 보자면 첫째 임신 당시 조산기 때문에 대학병원 전원 후 응급실을 오가며 친정 엄마의 도움으로 저는 낮에 거의 누워만 있었습니다.

그때 추석도 출산이 3주 정도 남았는데 시모는 제게 남편만이라도 내려보내라고 몇차례 따로 연락을 했었습니다. 이미 남편은 시모의 요구를 거절한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구요.

참고로 시가는 편도 4시간 거리구요.
담당의가 추석에 어디가지 말고 응급상황 생기면 언제든 응급실 오라고 한 상태입니다.


그때 시모에게 받은 느낌은 아들 노릇만 받으려고 하고 아빠 역할은 못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시모가 혹독한 시집살이를 당하며 살았다고 하는데 그게 제게 되물림 되려는 조짐이 있어서 저는 선을 더 긋고 있어요.



남편만 보내면 분명 저를 험담하고 남편을 본인들 쪽으로 끌어들이는 말들을 할텐데. 남편도 사람인지라 한두번은 넘겨도 자꾸 그런 말들을 들으면 정말 그런가 싶지 않겠어요.



이번 추석에는 시모가 친정엄마께 안부 전화 드려서 아들만이라도 내려왔으면 좋겠다고 했대요.

저희 엄마는 애들 사정이 있으니 너무 섭섭해 하지 마시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십사 하셨다는데..



어른 노릇 못하는 시가때문에 왕래 안하고 사는게 마음이 왜 이리 불편한건지.... 아직 결혼한지 얼마 안된 며느라기라 그런걸까요 ㅠㅠ


첫째가 그렇게 보고싶다고 노래를 하시면서 여지껏 보러 온 적은 한번도 없어요.... 저희보고 내려오라고만 하지 ㅠ
추천수5
반대수19
베플ㅇ0|2023.10.01 21:58
시댁에서는 님남편이 만만한 동네북이네요 단호하게 해야 할때는 단호하게 해야 해요 고모 조카한테 니네직장에 소문내겠다 라는 거 보니 도라이가 분명해요 남편이 가든지 말든지는 남편이 선택하도록 내버려두세요 착한며느리 컴플렉스 버리세요 착한며느리 할려다가 홧병, 우울증 걸려요
베플남자00|2023.10.01 22:07
시모는 지 아들이 며느리에게 인질로 잡혀있기라도 하나? 어디서 함부로 안사돈에게 지 아들 보내달라고 전화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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