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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내 자리 앉아서 신경질 내는 할아버지

ㅇㅇ |2023.10.09 19:22
조회 113,353 |추천 404
방탈 죄송합니다

너무 황당한 일이 있어 급하게 적어요
30대 흔녀입니다

무궁화호를 저녁에 탔는데 제 자리(창가쪽)에 어떤 술 취한 할아버지가 앉아계시더군요

“선생님, 거기 제 자리인데요“ 라고 말을 건냈더니
”나 표 있어“ 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셔서 보여주시는
A4용지 종이를 보니 제 바로 옆자리(통로쪽) 좌석을 예매하셨더군요

”선생님 자리는 이쪽이에요“ 라고 말을 건내니
”아 그냥 이 쪽에 앉아. 똑같구만 ㅈㄹ이야, 별 것도 아닌 걸로 성가시게 구네“ 라고 급발진을 하더라구요

제 자리를 돌려받더라도 제 바로 옆에 해당 할아버지 앉을 거ㅠ생각하니 불안하고, 또 행색을 보니(바지에 핏자국? 토사물 자국? 같은 심한 오염)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아예 다른 칸 쪽으로ㅠ이동을 했는데 2시간 동안 서서 올 생각 하니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 주말 기차라 완전 만원 기차에 서있는 승객들도 많았어요

‘무궁화 자리 뺏김’ 검색하니 저 같은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다들 이럴 때 어떡하실 것 같나요?

당당하게 내 자리 요구하라, 역무원한테 이야기 하라는 분들 계실 것 같은데
제 자리를 찾더라도 바로 옆자리에 해당 장본인이 앉아서 몇시간 동안 이동해야하면 그것도 고역인걸요.. 그래서 아무말 안 하고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비킨거구요ㅠ
에휴… 속상해서 그냥 넋두리 해봐요
추천수404
반대수6
베플남자ㅇㅇ|2023.10.09 19:47
왠만하면 화내겠는데 행색이 저 꼬라지인 할배면 옆에 앉아오기 싫을듯요;; 또라이는 피하는게 상책
베플|2023.10.10 00:46
승무원한테 빈자리 다른칸으로 자리바꿔달라하면 바꿔줘요
베플남자|2023.10.10 06:32
이래서 여자인게 불변한것 같다.. 내가 뭐라고요? 지랄이라고요? 으응? 이랬으면 아마 술이 확 깨서 미안합니다... 이랬을터인데...
베플OO|2023.10.09 19:59
역무원한테 말하고 본인 자리까지 옮겨 달라고 하면 됩니다.
베플남자ㅇㅇㅇ|2023.10.10 04:39
답없네... 자리를 찾아도 결국은 옆자리고 괜히 옆에 앉아있다 시비라도 걸리면 더 골치만 아플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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