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화력이 제일 쎄다고 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오타가 많구 좀 길어요..
전 흔한 고등학생 장녀입니다
제 아래로 초등학교 6학년 동생과 유치원생 동생이 있습니다 동생 모두 남자에요
나이차이게 꽤 많이 나요..
6학년 동생의 식탐문제 때문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희 집은 원래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았는데 작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어요
할아버지가 워낙 가부장적이고 장남 우대가 좀 심하셨는데 저희 부모님이 없애려고 많이 노력하셔서 저는 큰 차별없이 자랐습니다 오히려 장녀라고 신경을 많이 써주셨죠..
큰 차별없이 자랐지만 나이차이 많이나는 동생들을 좀 케어하는 편이에요 엄마가 워낙 관대하고 착한성격이라서 거의 대부분은 넘어가는데 전 잘 못넘어가요
특히 밥상 예절 같은거에서요..
밥 먹을 때 쩝쩝거리면 안된다, 어른이 수저를 든 뒤에 먹어야 한다 한숨쉬지 마라 등등 저는 예절 교육을 좀 다른 동생들 보단 빡세게 받아서 아직까지 잘 지키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밖에서 이런 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항상 거슬리구요..
그래서 저는 동생들이 그런 비매너적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었어서 약간 무언의 압박이나 가벼운 말투로 얘기합니다
초반에는 잘 지키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요즘들어서 초등학교 6학년 동생이 점점 식탐을 부리고 예절을 안지킵니다
그래서 가끔 동생이 식탐을 부리거나 예의를 지키지 안응 때 좋게 좋게 말해서 하지 말라고 합니다 가족들 다 같이 먹는 음식인데 너가 너무 많이 먹으면 어떡하냐. 물론 성장기라서 먹어야하지만 누군가가 뺏어먹는 걸 먹으려고 급하게 먹는게 보인다 적당히 욕심부려라 이런식으로 그냥 장난식으로도 몇 번 말했어요 초반에만 말하고 최근엔 걍 참았던거 같아요...
계속 참다가 오늘 터져버렸습니다
오늘 점심에 엄마가 튀김을 해주셨어요 저는 스카 갔다오느라고 좀 늦게 왔는데 튀김이 얼마 없더라구요
걍 아무생각없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갑자기 빨리 먹는게 느껴졌어요 어느 순간 하나가 남았더라고요 그걸 가니깐 약간 짜증나더라고요 막내 동생과 저는 거의 못 먹었는데.. 그래서 걍 엄마한테 투정부리듯이 달라고 하니깐 엄마도 알고 줬어요 막내 동생과 나눠먹었습니다 점심은 그냥 그려려니.. 했어요
근데 오늘 저녁 오랜만에 같이 먹는데 회를 먹었어요
식탁 한 가운데에 두고 같이 먹었는데 몇 점씩 가져갔어요 그러고선 얼마 안남으니깐 더 빨리 먹고 부모님도 초반에 천천히 먹으라고 하고 저도 체한다~ 이런싣으로 얘기했는데도 무시해요
엄마는 막내 챙기고 아빠는 할머니 챙겨드리느라 천천히 드시는데 동생은 거의 빨아드리더라고요.. 이러다간 안될 거 같아서 제가 엄마는 따로 챙겨줬어요 밥은 성장기니깐 그럴 수 있지 했습니다
마지막에 후식으로 떡이 8개가 있었어요
엄마 아빠는 다 안드셨는데 순식간에 3개를 먹는거에요 순간 갑자기 짜증나서 눈으로 뭐라했는데 모르는 척하고 하나만~ 이러니까 부모님은 왜왜 이러고 그래서 그냥 얘기했죠 왜 자꾸 냅두냐 적당히 먹으라고 했다
이러니깐 엄마가 맘 안다고 하는데.. 아는건지..
저녁 먹고 짜증나서 투정부리면서 나왔네요..
나만 오바하는거 같고...그래도 난 배려하고 참아온게 있는데.. 좀 억울한 감도 있더라구요 오늘은 짜증내면서 나왔습니다..
이렇게 글을 읽어보면 제가 오바하는 거 같은데 식탐부리는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진짜 밥먹을 때마다 체할거 같고 너무 신경쓰여요 저도 괜히 급하게 먹고..
이런 일은 말해도 안고쳐지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참아야할까요..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제 짜증내면서 나갔더니 동생이 혼나긴 했나봐요
이게 과연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마.. 아마 일주일도 안갈거에요
댓글 봤는데 제가 한 번 더 밥상머리에서 제대로 난리를 피워야겠더라구요 눈치보느라 왁! 한건 아닌데 다음에도 이러면 끝내보겠습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