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싸웠는데 누가 잘못한 건가요?
친구랑 싸우고 너무 답답해서 글을 씁니다. 이 글과 댓글은 친구와 함께 읽을겁니다. 많은 의견 남겨주세요. 상황은 친구와 제가 얘기를 하다가 친구가 저한테 침을 뿜었습니다. 평소에도 친구와 침을 서로 뿜거나 묻히며 자주 놀았기 때문에 저도 별다른 생각없이 똑같이 침을 뿜으려고 누워있는 친구를 제압하며 (웃으면서, 싸울 의도 없이) 침을 뿜으려 했습니다.(뿜기보다는 떨어트리려는 식이 됐습니다.) 근데 여기서 친구가 주장하는 것은 제가 친구가 뿜은 침의 양보다 훨씬 굵고 많은 양의 침을 뿜으려고 했대요. 저도 이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저도 침을 뿜으려고 하는데 친구가 고의로 제 뺨을 때리려는 의도는 없었게지만 저는 뺨을 맞았고 기분이 좋지 않아 저도 이번에는 뺨을 때리려고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친구는 다시한번 저의 배를 발로 찼고, 꽤나 강했기 때문에 뒤로 밀려나며 저는 여기서 정말 더 화가 났습니다. (친구는 제가 이부분에서 눈이 돌아서 포악스럽게 돌진했다고 하네요. 항상 친구가 저한테 하는 말이 포악스럽다는 것이고, 뺨과 배를 맞은 후에 그냥 너도 똑같이 당해라라는 식으로 다가온 것 뿐이지 막 눈이 돌고 그런것도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친구는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뻔뻔한 적반하장의 태도로 “그럼 너가 지금 나한테 굵은 침을 뿜고 떨어트리려고 하는데 내가 가만히 있어야 하냐? 너 진짜 포악스러운거 못봐주겠어“ 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저는 계속해서 친구의 뺨을 때리려고 시도를 하였지만 친구가 계속 피했고 그러다가 결국 제가 틈을 타 친구의 뺨을 때렸습니다. 근데 저도 빨리 때리고 피했어야 하기 때문에 저의 강도를 생각할 틈은 없었고 철썩~퍽 정도로 때리게 되서 제가 맞은 것보다 어느정도 쎘다는 것은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친구는 자신이 저를 때린 것보다 제가 친구를 때린 것이 훨씬 더 쎄다고 말하지만 저는 지가 먼저 때린 주제에 약하게 맞길 바랬다는 것이 웃기기만 하네요.) 이후에는 친구가 눈에 눈물이 맺히더니 저의 머리끄댕이를 잡으려고 미친듯이 달려들었고 저의 뺨도 다시 때리려고 했습니다. 이런모습이 저는 더 포악스럽다고 생각하는데 친구는 제가 진짜 포악스럽다고만 하네요. 그리고 나서 친구가 짐을 싸서 집에 가버렸고 아직까지 싸운 상태입니다. 서로 전화하며 얘기하다가 계속 의견이 통합되지 않고 오히려 더 싸우게 돼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여기서 억울한 부분은 저는 침뿜기, 뺨맞기, 배차기 이렇게 쓰리콤보로 당했고 저는 뺨만 (제가 맞은 것보다 좀 더 강한 찰싹 소리 나는 정도로) 때린 건데 친구는 제가 친구를 더 쎄게 때렸다는 것 때문에 제가 90%잘못하고 자기는 10% 잘못했다네요. (다시 정정해서 80대 20이랍니다) 저는 친구가 제 뺨을 때리고 나서 바로 미안해, 죄송합니다 등 이런 사과의 말을 했다면 저도 똑같이 때리거나 이렇게 상황이 심각해질 일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는 그 상황 당시에 제가 너무 포악스럽게 격분하고 있어서 사과해도 안먹혔을거라고 하네요. 저는 이부분에 대해서 인정하지 못하고 오하려 차분하게 말하려고 노력하며 너도 맞아 라고 계속해서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제가 그럼 침맞고, 뺨맞고, 배차기 당했을 때 어떻게 행동했어야 하냐고 물으니 “그것보다는 확실히 약하게 때렸어야지”라고 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