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식탐이 문제인지 제가 이기적인지 봐주세요
ㅇㅇ
|2023.10.15 18:26
조회 220,292 |추천 1,459
저 포함 신입이 4명인데
예를들어 회사 단체로 중국집에 밥 먹으러 가면
신입들 편히 밥 먹으라고 테이블 따로 잡아주시고
개인 메뉴1개씩 고르고
탕수육 소 짜리를 항상 같이 시켜주시거든요?
근데 a는 탕수육부터 조져요
본인 개인 메뉴는 손 아예 안대고 탕수육부터 먹고
자기가 일정만큼 먹었다 치면 그제서야 개인메뉴 먹어요
한두번이 아니라 제가 가만히 지켜봤는데
소 짜리 탕수육 절반 정도를 a가 먹는거 같아요
전부 다 먹는건 지도 양심 없으니까
절반 정도 먹으면 젓가락 내려놓고 자기 개인메뉴 까서 먹거든요?
그에 비해 a를 제외한 우리 세명은 먼저 개인메뉴부터 먹고
중간중간 탕수육 한개씩 집어먹는식으로 평범하게 먹거든요?
한번 심할때는 저 탕수육 한조각도 못 먹었어요
보통 많이 먹어도 2~3조각 먹고요
햄버거를 먹을때도 사무실에서 먹을땐 팀장님이 쟁반에 감자튀김을 다 부어서 주시는데 역시나 감자튀김부터 한참 조지고 나서
본인 햄버거를 먹어요
더 어이없는건 짜장면도 햄버거도 항상 한입~두입 정도 남겨요
배부르다고;; 당연하겠죠
탕수육이랑 감튀로 배채우고 먹는데 당연히 배 부르겠죠;;
다같은 신입이고 아직 눈치보는 입장이라
먹는걸로 말 꺼내는게 치사스러워서 참았는데
엊그제 일 때문에 저도 폭발해버렸네요
우리 신입들은 20대고
회사내 다른 분들은 30대 후반~50대 후반이라
입맛이 많이 다를거 같다며
사장님이 신입들은 따로 간식비 주시거든요?
그럼 각자 먹고 싶은 과자나 음료수 등등 적어서
경리팀장님께 드리면
팀장님이 시켜서 탕비실에 갖다놓으세요
근데 예전에 팀장님이 지나가는 말로
“우리 신입들은 아직 애기들이고 성장기라 그런지 간식도 엄청 잘 먹네요~” 하셔서 웃은적이 있는데
저는 간식을 거의 안먹거든요?
다른 신입들도 아직 어색하고 업무 파악하기 바쁜데다가
신입들 주 업무가 전화받는 업무라서 저희가 입에 뭔가를 넣을 수가 없거든요?
거기다 a는 입사 초기에 자기가 밀가루는 잘못 먹으면 아다리(알러지?)나더라, 그래서 일반 과자는 아예 못 먹는단 식으로 얘길 했거든요?(짜장면 탕수육 햄버거는 잘만 먹으면서)
근데 제가 탕비실 가보니 신입들 과자만 거의 없는거에요;;
월초에 시켜주신거라 과자의 90%는 남아있어야하는데
보니까 40%정도 남아있는?
의아했는데 알고봤더니 매일매일 a가 자기 가방에 탕비실 과자를 최소 10개 이상, 많을땐 20개도 가져간다는걸 알았어요
마가렛ㅇ, 칙ㅇ, 엄마손파ㅇ 같은 낱개로 된 과자 있잖아요
그걸 잔뜩 털어서 지 가방에 넣는거죠
팀장님이 그걸 보시더니 “과자를 왜 가방에 넣어요?” 하셨다는데
a가 “저는 과자를 못 먹어서 집에 가져가서 엄마랑 동생 드리려구요” 했다는거에요
그래서 팀장님이 “회사 간식은 웬만하면 회사에서 먹어요~” 하셨다는데
“저는 과자를 못 먹어서요. 글쓴이씨도 과자 챙겨가길래 그래도 되는건줄 알았어요” 했다는거에요
팀장님이랑 엘베 같이 탔는데 팀장님이 “글쓴이씨도 과자 너무 가져가면 안돼요~ 회사 간식은 회사에서 먹어야죠” 하셔서 그 사실을 알게 됐어요
어이없는게 저는 a처럼 과자를 가져간적이 없다는거에요
제가 거지도 아니고 애기도 아닌데 26살 먹고 과자 욕심 낼 이유가 있을까요????? 먹고 싶으면 월급으로 사먹으면 되는데????
제가 a한테 왜 거짓말치고 다니냐고 따졌더니 제가 과자 챙겨가는걸 몇번 봤다는거에요
내가 언제 그랬냐 씨씨티비 돌려볼테니까 날짜 말하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한다는 말이 너무 황당해요
“먹다 남은 과자 가방에 넣었잖아요 어제도”
저 사무실에서 일주일에 과자 많으면 한두번 먹어요
대부분 낱개 과자인데
마가렛ㅇ 좋아해서 그거 2,3일에 딱 한봉지 먹어요
근데 그거 한봉지에 두개 들었잖아요?
하나먹고 하나 남은거 버릴수 없고 사무실에 놔두면 냄새나고 벌레 꼬이니까,
점심먹고 양치해서 제 입에 넣기도 그럴때
그냥 퇴근때 옷 주머니나 작은 가방에 넣어서 집에 가서 저녁 먹고 먹었거든요?
그런 일이 지금까지 두어번 있었을까 말까인데
그걸 보고는 제가 과자를 집에 가져간다고 말했던거였어요;;;
제가 너무 억울해서 팀장님께 당장 말씀 드리고
내 누명 벗기라고 했더니
“팀장님이 너를 혼낸것도 아니고 내가없는 소릴 한것도 아니잖아
그리고 나도 이제 과자 안가지고 가기로 했고 너도 남은거 먹고 가
그게 맞는거 같아
팀장님이 나한테도 혼 안내셨고 스쳐지나가는 말로 하신거라
다시 이 얘기 꺼내면 우릴 이상하게 생각하실걸?”
제가 너무 화나서 그동안 밥먹은 얘기 꺼내고
너 식탐 좀 고치라고 했더니
“그걸 지켜본게 더 소름이다.. 너 남 먹는거 왜 지켜봐? 니돈주고 산 밥도 아니면서..오히려 니가 식탐 있는거 아니야? 나는 나 먹고 싶은대로 편하게 먹은건데? 탕수육 모자라면 더 시켜도 된다 하셨잖아. 더 시켜달라고 말하면 되는데 왜 그걸 나한테 따져?”
가 a의 논리네요....
말이 도저히 안통하고..
회사내에서 싸우고 싶지 않아서 더 얘기는 못했는데
뭐 이런 거지가 있나 싶기도 하고
뻔뻔하기까지 하니까 더 화나요
- 베플ㅎㅎ|2023.10.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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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께 말씀드려요 개인적인 감정 빼고 팩트만 전달드려야해요 팀장님께서 그런말씀 하셔서 뭔가 싶어 확인했더니 @씨가 그렇게 이야기 했다더라 솔직히 별거아니라 생각해서 @씨에게 나는 내가 먹다 남긴거 가져가는거라 @씨하고 경우가 다르다 설명했는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와서 이부분은 팀장님께 보고 해야할거 같아서 말씀드린다 지금은 과자이지만 업무적인걸로도 이런 오해가 생길수 있을것 같아서 혹시 @씨가 남탓하는 이야기를 했을때 꼭 정확히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려요~ 라는식으로 말씀드려야해요
- 베플ㅇㅇㅇㅇ|2023.10.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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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이 쓰니를 횡령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겠네 다시가서 말해요 팩트를
- 베플00|2023.10.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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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남은 과자를 가방에 넣는거와 안먹은 새거 뭉터기로 가방에 넣는 거는 다름. 동료가 한짓은 횡령 아닌가!!
- 베플ㅇㅇ|2023.10.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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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밥 먹을 때 웃으면서 타박줘야죠. A야 숨은 쉬면서 먹어~ 탕수육 먹느라 짜장면 다 불겠다~~ 감자튀김 먹느라 햄버거 다 식겠다~~ 무조건 웃으면서 상냥하게 말하는 게 포인트.
- 베플남자ㅇㅇ|2023.10.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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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식탐년 너 과자먹고 남긴거 넣는걸 관찰을 했다는거 아니냐 ㅋㅋㅋㅋ 보통 저런애들이 자기물건 이런거에 애착이 강하다 도둑놈들이 자기집 보안을 철저히 하는것처럼 ㅋㅋㅋㅋㅋㅋ 같이하는일 있음 남들보다 적게하고 칭찬듣고 남들하고 같이 먹는거있음 하나라도 더 먹어야되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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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남자ㅇㅇ|2023.10.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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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탕수육은 그래 많이 처먹어라 하고 뒤에일은 회사평판이 안좋아질수 있는건데 너는 열댓게씩 가져갔고 나는 먹다 남은거 놔둘수없어서 뜯은거 한개 가져갔다 말한 상사한테 가자고 하면 안갈수 있으니까 상사가 마주첬을때 얘기해라 그년은 상사가 부른다면 와야 되는거고 과자 가지고 가는 무개념 직원이라고 여겨진걸 바로잡고 싶어서 얘기한다고 하고 엄청 큰일은 아니지만 그냥 넘기면 무개념 직원에 인격적으로 도저히 못견디겠다고 작은일이지만 어찌보면 작은거 하나하나가 모여서 나중에 큰일을 막을수 있다고 이런건 바로 잡아달라고 얘길해 그러면 식탐뇬 부르겠지 근데 마가렛 하나 남은거 가져가서 집에서 식후에 먹는다고? 이것도 좀 이상한데 ㅋㅋㅋㅋㅋㅋㅋ 둘이좀 비슷한거 아니냐? 그냥 먹고 가겟다 햐 그 한조각을 가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