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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옷장사 원래 이렇게 하는거야?

ㅇㅇ |2023.10.16 18:38
조회 227 |추천 0
우리 엄마가 나 늦둥이로 나으셔서 연배가 좀 있으셔 그러다보니 자꾸 그러지말래도 동네 옷장사하는데가서 옷도사시고 수다도 떨다 오시나봐 지난주에 애들 데리고 엄마집 놀러가니까 어디서 이상한 반팔 몇개를 애들입으라고 주시는거야 근데 상태가 영 별로였어... 그래서 엄마한테 이거 어디서산거야? 했더니 동네옷가게에서 샀다고 하시더라구 그래서 그냥 어이구 노인네 왜그랬데 하고 옷상태를 더 자세하게 보니까 정말 지저분하더라고 보일랑 말랑해도 흰색티에 오염된 자국도 있고 파는사람들 눈에는 티가 안나는건지 몰라도 목도 좀 늘어나있고 말야...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이런거 사오지마 이게 뭐 좋다고 다늘어나고 상태안좋은걸 애들 준다고 사와 했더니 파는사람들이 엄청 좋은 브랜드 옷이라고 싸게 사왔다는거야 그래서 얼마에 사왔는데 했더니 장당 만원을 주고사왔다고 하더라구 아니 그래서 애들도 딱히 싫어하는 눈치길래 엄마한테 바꾸러 가자고 했어. 그리고 영수증 어딨냐고 했더니 현금으로 주고 가져왔다고 하더라고뭐 일단 그래서 엄마 모시고 가게를 갔지 근처 초등학교 지나서 진짜 작은 옷가게 더라구 아니근데 무슨 어르신들만 사는동네에 진짜 젊은 애들이나 입을만한 옷을 파는 중고옷가게인거야아무튼 가니까 젊은 아가씨 혼자있길래 엄마랑 애들한테 잠깐만 있으라고 하고 나 혼자 들어가서 저희 엄마가 여기서 이옷들을 지난번에 사갔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옷상태가 영 좋지 못한것 같은데 환불 좀 해주세요. 라고 했더니 뭐 막 언제사셨냐. 자기들한테서 산거 맞냐? 하더라구 그래서 엄마한테 언제샀는지 물어봤지 그리고 듣더니 자기네 장부같은걸 뒤지더라고 그러더니 장부에 저렇게 5개 사신거 없다고 사가신거 맞냐고 하더라고 그래서 엄마한테 다시한번 확인하고저희 어머니가 연세가 내일모레면 70이긴 해도 아직 기억확실하시다구 맞다구 웃으면서 얘기를 했지 그때부터 얘가 얼굴에 짜증이 좀 나는것 같더니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고 어디에 전화를 하는거야. 그리고서는저 없을 때 사가신거 같은데 장부에도 없고 확인이 안되니까 나중에 다시오세요하더라고 그때부턴 나도 짜증이 나는거야 물론 나도 천호동 쪽에살고 우리엄마랑 그렇게 거리가 안멀긴 하는데 언제 어머니 모시고 또 오겠어아가씨 정말 미안한데 다시한번 확인해 보셔라 우리엄마가 여기서 몇일전에 현금주고 사가셨다하니까 이젠 정말 짜증을 팍팍 내면서 지네 장부를 내눈앞에 펼치더니아니 여기에 안적혀 있다구요. 그리고 애초에 저희 가게는 중고옷을 파는 데라서 오염, 훼손이 어느 정도 있고 그거 감안해서 싸게 파는거고 확인은 고객 몫 이니까 환불은 절대 안해줘요. 라면서 화를 막내는거야 나도 그때부턴 너무 화가나서저기요 아가씨 장부도 카드찍어서 나오는것도 아니고 애초에 현금 받았으면 확실한지 안한지 확인부터 해야되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우리엄마가 여기서 안사가셨다고 해도 이렇게 화내는건 아니지 않아요?그랬더니 그때부턴 그냥 말이 안 통하더라구 나가세요 저는 저 할머니 누군지도 모르겠고 자꾸 이러시면 영업방해로 신고 할거에요그러면서 막 화를 내더라고.나도 같이 언성이 높아지려는데 애들도 들어와서 그냥 가자고 하고 엄마도 눈치를 보는것 같아보여서 그냥 나오게 됐는데 집에와서 나도모르게 엄마한테 거기서 못낼 화를 엄마한테 낸거야 이상한가게가서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는데가서 물건사오고 그러지좀 말라고 엄마는 알았다고 하시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고...아니 그런데 원래 아무리 중고옷파는 가게라도 저렇게 파는게 맞는거야? 내가 잘못된걸 따진거야? 진짜 장사 그따위로 하지말라고 한마디라도 하는거였는데 그걸 못하고 괜히 엄마한테 화낸것 같아서 미안하기만 하고오늘도 낮에 근처 지나가다가 봤는데 지네 가게에선 앞에선 담배안피고 앞쪽 골목에서 담배피고 그냥 바닥에 버리고 가고... 진짜 요즘말로 꼰대라고 하던데 이건 꼰대가 아니라 저쪽이 너무 예의도 없었고 손님에 대해서 대응도 이상하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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