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너무너무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조언을 구해봅니다.
저는 4,6살 두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동갑내기부부인데 외벌이 입니다.
남편은 회사에서 일이 너무 많고 주말출근도 잦아요.
항상 힘들다고 하고 제가 자기를 위로해 줬으면 좋겠고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위로해 주고싶어요.
그런데 남편은 제가 아이들 키우고 집안일 하는건 뭐 엄마들 다 하는거 아니냐 당연한거 아니냐 라는 식으로 말하면 제가 당연한게 어디있냐 나도 힘들다 화를 내면 그제서야 어이구 고생했네~장난식으로 말하고 저도 빈정상하고 화가나요.
그러다가 오히려 남편은 나는 너를 위로해주는데 자기의 힘듦을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화를 내더라구요.
남편을 위로를 하다보면 결국 제가 복직을 안해서 외벌이여서 본인이 이렇게 힘든거다 돈 아껴써라 라고 말하는 사람이예요.
기승전돈돈돈 돈도 중요하죠 당연히...
이런 대화가 반복적이다 보니 이제는 저도 위로의 말 한마디 전하기가 무서워요.
파트타임으로 복직을 하고싶기는 한데 티오도 잘 나지도 않고
티오가 나서 면접을 보면 자녀가 어린데 아플때는 어떻게 할꺼냐 라고 질문을 하시고 그러다 보면 결국 채용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운전해서 하는 알바를 알아봤더니 차가 망가진다며 키로수는 누가 보상해 주느냐라며 이건 안된다 저건안된다 갖가지 이유로 남편이 안된다고 하기도 하구요.
많이 아끼고 돈은 많이 벌었음 좋겠고 본인은 회사에서 너무 힘들지만 가족을 위해 희생한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예요.
그런데 두달전에 예약을 해서 제 지인들(두 가족)과 함께 10월말에 캠핑을 가기로 했어요.
남편과도 친한 사이다 보니 남편도 불편해하지는 않구요.
그런데 남편이 요 근래 한달가까이 주말에도 계속 출근을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몇일전 캠핑가기로 한 주말에도 출근을 해야 할꺼같다며 캠핑을 취소하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캠핑갈 준비를 하느라 아이들은 마트에 가서 간식과 바구니 등등 본인들이 놀 다양한 용품도 벌써 준비를 하며 설레어했었지요.
저는 아이들이 실망할 생각과 이미 두달전부터 약속을 해 놓은거다 보니 나 혼자서 애들 둘 데리고 캠핑을 다녀오면 안되겠냐 했더니 그건 싫다고 하더라구요.
나머지 두 가족중에 한 가족도 엄마 혼자서 아들 둘 (초1,6살)을 데리고 오거든요.
그래서 저도 혼자 데리고 가도 될꺼같아서 물어본거이기도 하구요. 나도 가고싶긴하지만 애들이 특히 계속 캠핑가는거 설레어했는데 실망하면 어쩌냐 내가 한번 데리고 가 보겠다 하니
나는 힘들게 일하러 가는데 혼자 가고싶냐, 나를 위로해 줘야지 누굴위해 희생하면서 돈버는건데 가족 다같이 가는것도 아니고 본인은 일하러 가는데 너만 애들 데리고 캠핑가고싶냐 하더라구요.
나 일하러 가니 너는 아무데도 가지말고 집에만 있어라 라고 하는거같더라구요.
몇일째 캠핑장 취소했냐고 계속 물어보는데
제가 캠핑을 안가는게 맞는건가요?
휴....답답하네요.
솔직한 답변 부탁드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