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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자인 딸의 연애 ..걱정됩니다..

Oo |2023.10.28 16:05
조회 5,976 |추천 9
안녕하세요
매번 글을 보기만 하다가 처음 글 적는건 처음이네요
24살딸을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신랑이랑 둘이 상의를 하다가 조언을 얻고싶어 글을 올립니다

우리딸은 사실 올해 초 성폭행 피해자로 아직도 법적 공방 싸움중입니다 워낙 아이가 어렸을때부터 독립적이고 혼자 해결하려는 성격이었어서 혼자 해결하려다 극단적 선택까지 했고요.. 극단적 선택후 그제서야 아이의 상황을 알게되어 얼마나 미안하던지..
다행히 너무나 운좋게 발견되어 살았지만 여전히 저희는 항상 노심초사한 마음입니다
그 일이후 우리가족에게 모두 힘든 시간이었지만 딸은 매달 치료를 받으면서도 일을 해야 무기력한 시간이 갈것같다며 조금은 무리하게 타지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매주 집으로 내려오구요
그런딸에게 최근에 남자친구가 생긴것 같아 조금 걱정이 됩니다 직접적으로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이주전부터 꼬박꼬박 오던 집에 오지 않고 한주를 건너뛴다던지, 누군가와의 통화를 오래한다던지, 그 전에 남자친구가 생겼을 때의 딸의 모습과 비슷하여 걱정이 되더군요
결정적으로 딸의 방에서 피임기구를 발견했는데 모른척 넘어간 상황입니다 신랑이 딸에게 슬쩍 남자친구 생겼냐 물어보니 아니라고는 하는데 딸가진 부모 입장에서 끝까지 딸이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먼저 이야기 해주기 전까지 모른척 해야할지 조삼스럽게 어떤 사람인지 물어봐야 할지 어렵네요
요즘 딸은 예전에 비해 많이 밝아지고 직장 선배들에게도 칭찬 받는다며 잘 생활하고 있어 그런 걱정은 덜었으나 괜히 부모의 마음으로 딸의 남자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곧 25살이 되는 딸이니 연애를 하지말라고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말도 안했는데 섣불리 남자친구가 누군지 물어볼수도 없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조언 달아주시면 신랑이랑 같이 읽어볼 생각입니다
추천수9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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