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여동생 둘이랑 막내로 남동생이 있어.
(더 이상 고모나 삼촌이랑 호칭이 역겨워서 안씀)
아빠의 여동생 둘은 다 선생이였고,
서울과 성남에 아파트 갖고 잘 살아.
아빠 남동생은 대학교 자퇴하고 사업하겠다면서 집안 돈 다 해먹고 술집하며 살아. 아빠의 아버지는 아들 둘한테 똑같은 평수의 땅에 건물을 지어줬어. 그런데 아빠의 남동생은 또 그렇듯 빚을 졌고 내 아빠의 건물이 있는 땅을 담보로 은행에 집 한채 정도의 대출을 받고 상환도 본인이 하지 않고 할아버지가 하게 했어. 그 때 대출을 위해 안타깝게 공무원인 내 아빠가 보증을 섰지. 그리고 집도 없어서 우리집 1층에 돈 안내고 벌레처럼 살았어. 심지어 땅 담보로 잡힌 빚에 대해서는 정작 쓴 사람은 나몰라라 했고 90이 넘어서까지 할아버지가 갚다가 8천만원을 못갚고 돌아가셨어. 뭐 해먹은게 그뿐만이 아니라 다 적지도 못하겠지만.
문제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아빠의 건물이 있는 땅 즉, 할아버지의 소유의 땅을 유산처리하는데
- 벌레같은 아빠의 남동생은 거기에 무허가 건물을 짓고 술집을 하고 있으니 먹고 살게 그 땅을 본인 명의로 넘겨달라고 했고, 남은 땅도 법대로 나눠서 달라고 했어.
- 돈벌레같은 아빠의 여동생 둘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유산이라며 받았지만 법대로 해달랬어. 그러면서 40년 넘게 삼시 세끼 밥 해댄 오빠의 부인에게 ‘방문할 때 웃지
않아서 불편했다’ ‘보일러를 잘 틀어주지 않아서 추웠다’같은 얘기를 해댔고.
그래서 세상에서 내 동생들이 제일 착하고 우리는 우애좋은 형제라고 주장하는 내 아빠는 동생들의 말을 다 들어줬어.
그리고 나눠준 그 땅에 토지보상이 나와서 각자 사천만원가까이 가져갔어.
그런데 내가 썼듯이 아직 그 땅에는 대출이 팔천만원 남았어. 그런데 그건 큰오빠 몫이래. 유산을 아이스크림 먹듯이 골라 가져갈 수 있는거야. 큰 오빠는 아버지 덕에 집 걱정 없이 잘 살아놓고 왜 자기들한테 이런 돈까지 받아야 하냐고 묻네.
그리고 저 막내동생은 형은 팔천이 없어서 그걸 못갚냐고 비아냥대.
그러나 내 아빠는 형제지간이라서 참아야한데. 형제끼리 이해해줘야한데. 그리고 본인이 갚겠대.
복수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빠 이름으로 소송해야하는 거고 나는 권한이 없으니까.
아빠 남동생의 아들 딸이 결혼할때 부고 화환 보내야할까?
아빠 여동생들의 자식들이 결혼할 때 집 사준걸 세무서에 찔러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