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 남겨주신 분들 다 감사 드립니다. 일단 한바탕 엎었고 아래 한 분이 말씀 주신대로 시간 갖자고 했어요. 글 안 지우고 조언 주신 점들 잘 고민해볼게요. 현명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여자는 1억 3천, 남자네는 3천 해옵니다. (양가 부모지원 각 3천씩 포함)
나이는 35 동갑이고 여자는 월 1000 순수익 안정적으로 버는 작은 사업하고 남자는 취업이 늦어 월 실수령 290 받는 2년차 직장인입니다.
서로 마음이 맞고 남자가 비전이 있어 당장 벌이 차이가 나도 덮어두고 결혼을 약속 했어요.
남들 다하는 결혼식을 하기엔 제가 허례허식을 싫어하고 남자쪽이 많이 부족하기도 해서 예물/예단/결혼식을 생략한 직계가족결혼식을 하기로 하고, 남자쪽에서 해오는 3천과 제가 마련할 1억 3천은 전셋집 구하는데 보태기로 했어요.
아무리 축의금을 많이 받아도 결혼식 비용을 크게 상회하긴 어려운 상황이고 (예비 시부모님 은퇴, 친정 부모님 중 아버지는 해외에 계시고 어머니는 돌아가심), 이 상황에선 하객에서 크게 기대 못할 것 같으니 식 비용을 줄여서 최대한 집 구할 돈을 남기고 싶어서 내린 결정이에요.
그런데 예비시어머니가 조금 불만을 가졌나봅니다.
처음엔 본인들이 많이 도움 못줘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전적으로 동의하신 걸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머님께서 굳이 끼지도 않을 쌍가락지를 해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남자친구가 그럴 돈 차라리 현금으로 보태달라고 했더니 불만이 있던 걸 표현하셨나봐요.
그동안 뿌린 축의금도 있고 여러가지로 상황이 불만스럽다고.
기본 전통은 지키자는 차원에서 예물 예단은 했음 하시는 것 같은데 왜 저희 뜻 존중을 안해주시죠?
저 금 진짜 싫어해요. 악세사리 아예 안낍니다.
남자친구는 본인 선에서 본인이 모아 놓은 게 없는 점을 들고 전적으로 제 편이라 예비시어머니 커트를 잘했지만 기분이 좀 별로네요;
돈이 중요한 세상이지만 성실하고 빚없는 점과 제 성격과 잘 맞는 부분만 보고 하려던 결혼이고 앞으로 고생길 시작인데 어머님이 걸려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