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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때 좋아했던 사람이 평생 영향 끼친다는거 맞는듯

ㅇㅇ |2023.11.05 01:25
조회 451 |추천 0
내가 16살이었을때, 나는 같은 동네 살다가 세련되고 학구열 넘치는 동네에 이사갔던 남자애를 미치게 좋아했었음


걔가 너무 좋았던 나머지 걔와 맞닿을 접점이 무엇이 있을까 고심한 결과 걔가 다니는 수학학원을 다니기로 결정함



당시에 나름 중학교 성적이 좋았던 내가 스스로의 머리에 부심을 갖고 걔가 다니는 수학 학원에 테스트하러 갔는데 수학 실력 테스트 결과는 예상외로 굉장히 형편없었음 중학교 수학 성적은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00점중 43점의 점수를 취득하게됨



기초가 안 잡혀있다고 나를 평가하는 수화기 너머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너무 두려웠고 이런 충격적인 테스트 결과는 대학 잘 보내고 공부 잘 하는 애들이 많이 지원하는 빡센 학교를 가려고 했던 내가 스스로를 불신하고 상대적으로 노는 애들 많은 학교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됨



ㅋㅋ 시간은 흘러 나 고2인데 이 학교에서 전교2등임 앞으로의 미래는 그 누구도 예상 할 수 없지만 아마 내가 빡센 학교 갔다면 나같은 애는 어림도 없었으리라 예상한다 그리고 그 남자애가 선택의 갈림길에서 미래를 바꿔줬듯이 더 열심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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