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이고 처음 집구했을때도
신혼집 12평 투룸 보시고는 시어머님
잘방도없네 잘곳도없게 해놨네 하셨었어요.
아니 안방에 아이랑 세식구자고
진짜 3평남짓한 작은방을 옷방으로 해놨었는데
그리 말씀 하시길래 농담하시나 했었어요.
그리고 아이두돌쯤 쓰리룸 18평 전세로 이사가는데
남편이 방 한개를 시부모님이 오시면 주무실 방으로
비워 놓자길래 진짜 엄청 싸웠었어요.
공간이 좁아서 쓰리룸 이사가는데 언제오실지도 모르는 부모님 주무시게 하자고 비워놓자는게 말이되냐고 남편은 그때도 계속 막무가내로 방하나를 비워놓자고 우겼고 막상 이사하니 애 장난감이며 옷이며 비좁아서 짐이 넘쳐났고
지방 4시간 거리 시부모님이 오셔서 두번인가 주무셨는데 이쪽에 조부모님 두분만 사시는 35평대 방 널널한 집도있고 친척분들 시누이까지 다 있는데
굳이 남편은 내가 아들인데 주무시게 하고 싶다
난리를 쳤어요.
더 기가 막한건 막상 시부모님 오시면
정작 남편은 데면데면
이번에도 아파트 25평대 쓰리룸 이사가는데
거실 베란다만 넓지 안방빼고 방두개는 퀸사이즈 침대들어가면 꽉차는 크기예요
근데 또 애 공부방으로 할곳에 책상놓고
맞은편 벽에 책장을 놓자니 책장을 베란다에 놓고
싱글침대라도 사주게 비워 놓자더군요?
그러더니
시부모님이 집 궁금하다고 이사전에 보러오셨는데
엄마아빠 오시면 이쪽 비워 놓을거니까
대뜸 여기서 주무시면된대요
저한테는 아이 싱글침대 놓자고하더니
진짜 화가나서 왜그러냐
여기는 우리셋이 지낼 집이다
우리 가족이 조금이라도 편하자고 이사하는거고
그동안 우리 사이 안좋았던거 다 털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잘살아보자 한거고
아이한테도 교육환경이 좋다며 이사하는건데
시부모님이 오셔서 주무실 상황이면 거실이든
어디든 공간 마련해서 주무시게 해드리면되는거지 실제 생활하는 우리 세식구가 불편하게 언제 오실지도 모르는 시부모님 때문에 공간을 비워 놔야하냐
비좁게 살아야하냐 했더니
우리엄마가 자고싶다고 했답니다
이사하면 이사한 집에서는 자고싶다고
그러면서 우리가족은 원래 자고싶어하고
다같이 지내는거 좋아한대요.
너 때문에 여태 못그랬다고
아니 도대체 왜그러시냐
내가 직접 얘기하겠다
너랑 나 사이도 안좋은 상황인데
왜자꾸 그런말을 하시는거냐
그랬더니 저희 애가 손주가 보고 싶어서 그런대요.
제가 듣다듣다 너무 화가나서
애 직접 봐주는건 힘들다 하시면서
애 보고싶다고 자고싶다.하시는게 맞는거냐
했더니 남편이 노발대발 난리가났어요
저희가 길게 짧게 아이 부탁드린적있는데
그때마다 힘들다 하셨거든요.
진짜 우리세식구가 우선이아니라
부모님 재워드리는것만
맹목적으로 보여서 너무 화가납니다.
대판 싸우고 내가 어머님한테 왜 자꾸 너랑 나 싸우는데 그런소리를 하시냐고 같이 살고싶어 그러시는거냐 너 중간역할 못하니 직접 전화한다 화를 냈더니
본인이 욱해서 전화하겠대요.
분명 앞뒤 상황 다 짤라먹고 그냥 오지마.자지마
할거 뻔하기에 니가 중간에서 그런식으로 말하면
난 이번에 갈 시댁도 안간다 못간다했더니
자기 협박하는거냐면서
앞으로 각자집 각자부모 챙기고
우리부모님 오시면 너는 친정가고
니네 부모님 오시면 나도 나가고
명절도 각자 집에 각자 가자네요.?
아니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는거같은데
왜자꾸 재워드리는거에 목을 메냐니까
니가 신혼때 부터 그렇게 만들었데요.
그 12평 투룸에서 안재워드렸다고....
하...진짜
그러면 그냥 부모님 모시면서 행복하게 살지
결혼은 왜 하자고 한건지..
애 교육 중요하다고 그것때문에 이사간다면서
정작 아이 책상 맞은편 벽에 책장을 놓자니까
베란다에 놓자고하고
가구배치 하면서도 좁다고 반이상 갖다버려야겠다고 그리 말했는데도 그 자리를 당장 공간이 좁은데도 굳이 나중에 싱글침대라도 놓게 계속 비워놓자더니
저랑 상의도없이 여기서 주무시면된다고
결론은 18평 이사할때랑 똑같은 상황이되었고
시부모님 주무시게 비워 놓자는게 말이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