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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쓰니 |2023.11.07 03:39
조회 594 |추천 4
꿈에 또 그 사람이 나왔어요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어요
아마 계속 미련이 남아서 그런거겠죠
왜 잊혀지지 않을까요?
뭐 한 것도 없고 제대로 뭐 만난것도 아니고
그저 한 두번 만나서 밥 먹고 대화 나눈게 다인데
그래도 나는 좋았어요
그대와 함께 하고싶은 그 마음이
딱 보자마자 느꼈거든요 대화 나누기도 전에

아 나는 이 사람을 좋아할 수 밖에 없겠구나
이 사랑이 이 마음이 어떻게 조절이 안되겠구나
같이 하고싶은게 너무 많았는데
그냥 그렇게 끝나버렸구나

인연이 아니라는걸 아는데도
우린 짝이 아니라는 걸 아는데도
바보같이 자꾸만 자꾸만 그 사람 생각하는 날 보면
너무 구차하고 초라하더라구요
이미 나는 오래전에 잊혀진 사람일텐데
나 혼자서 다시 과거로 돌아가
다시 또 뫼비우스의 띠처럼 반복해서
그때를 기억하는게 참 처량하더라구요

차라리 아예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그랬다면 좋았을 걸
괜시레 기대도 안 할 거고
생각도 안 할 거고
멍청하게 미련하게
마음 두지도 않았을텐데

나는 하루에도 수 백번씩 수 만번씩
생각했어요
왜 우리는 이어지면 안되는건지
왜 우리는 인연이 아니었던건지
왜 우리는 그저 스쳐 지나가야하는 인연이 된건지
모든게 다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나는 그 후로 표정도 마음도 정신도
다 온전하지 못해요 고장난 것 같아요
매일 매일 매일 매일 나는 고장나요
무슨 말을 할 수가 없네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이게 내 운명인냥 받아들여야하는 수 밖에
추천수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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