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여자고 최대한 요약해서 쓸게.
이 친구는 성격이 진짜 소심해.누가봐도 소심할정도로.나도 소심한편인데 얘는 진째 소심한 편이더라고.
그래서 반 애들한테 좀 무시당하는데 난 얘랑 관심분야가 너무 잘맞고 말이 잘통해서 다른 친구 1명까지 총3명이서 지내고 있어.
근데 문제는 얘네 부모님께서 좀 많이 엄격하신편라 계속 친구를 오빠랑 동생한테 비교하고 이젠 나까지 비교하시고 성적에 너무 집착하셔서 애가 자존감이 많이 낮아.
자존감이 낮은 건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지금까지 친 거짓말이 너무 많아
1.공부
얘가 계속 나한테 자기가 공부하는 걸 나한테 숨기려고 하고 공부하다가도 나만 오면 문제집 가리고 책상서랍,사물함,필통.가방 전부 건들지도 못하게함.
그래놓고 자기는 내 물건 막 만지고 허락없이 사물함,필통,가방 다 뒤지고 다님.
거기다 내가 공부 좀 하고 있으면 너 공부왜해?안한다며?무슨 과목해?어떤 공부해?못하게 방해할거야.나도 안하니까 너도 하지마.막 이래서 걔 앞에서는 공부 절대 안함.
2.사소한 거짓말
나한테 자기 어머니 키가 170이라 해놓고 나중에 갑자기 163이라 함.그땐 170이라며 그랬더니 내가 언제 이럼.
내가 걔한테 체스 처음 배울때 자기 8년 체스 했다고 함.그래놓고 일주일 후에 내가 한판 이겼더니 기분 나쁘다고 그러면서 자기 체스 포기한다 어쩐다 이러더니 갑자기 자기 체스 1년 좀 넘게 했대서 그땐 8년이라며 했더니 장난이었어 이러고 넘어가버림.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 침.
3.고등학교
어머니께서 인서울 아니면 공부 포기하라고 하셨다고 특성화 갔다고 함.선생님이랑 상담까지 했고 자기 말로는 원서 접수 했다고 해서 응원해줌.
그리고 한달후에 합격자 나올때쯤 물어보니까 자기 원서 안넣었는데 거짓말 쳤다고 그러면서 니가 내가 아쉬워하는 반응을 안보여줘서 아쉽다고 슬프다고 이럼.
여기서 진짜 화났음.내가 그동안 걔가 가고 싶다고 한 학교 알아봐주고 같이 찾아보고 응원해준게 뭐가 됨?진짜 어이 없었음.
4.먹을 거
이건 예왼데 애가 먹을 거에 너무 집착을 함.집에서 과자,젤리 이런거 하나도 못먹게 한대서 처음엔 그럴 수 있지 했는데 집착이 너무 심함.
뭐만하면 간식은?체스하고 나서는 내가 체스하고 너 놀아줬으니까 간식줘.먹을거 없어?막 이러고 나중에는 내가 받은 간식까지 허락없이 남주고 자기가 먹고 이래버림.
초반에 걔가 먹을거 달라고 할때 주지 말았어야했는데 계속 주라주라 하니까 줘서 이렇게 된듯.
거기다 며칠 전에 학교에서 아이스크림 줬는데 못먹었거든.
다음날에 학교 와서 첫마디가 아이스크림 못먹었다 아쉽다 지금이라도 먹으러가자라고 시작해서 진짜 말끝마다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거림.또 막상 혼자서는 교무실 못가겠다고 같이 가달라고 난리쳤는데 결국 못감.
진짜 이렇게 먹을거에 집착하는 애 못봄.
너무 심함.점점 더 심해지는 듯.
내가 아무리 붙잡고 화내고 해봐도 안한다고 해놓고 2,3일 지나면 또 함.어제 붙잡고 진짜 화냈더니 안하던데. 내일은 모르겠음.거기다 애가 다 장난식으로 얘기하고 그래서 아무리 화나고 싶어도 화낼 수 가 없음.가끔가다가 진짜 화날때만 화내고 하지마라.하는데 그것도 이제는 너무 심한거 같음.
근데 내가 얘랑 지내는 이유는 내가 관심분야가 좀 특이한편인데 얘랑 너무 잘맞음.말도 잘통하고 웃김.거기다가 내가 친구를 거의 안사귀다가 처음 사귄애라 가족들도 너무 좋아하고 나도 친구 있는게 더 편한것 같다고 느낌.그리고 학교도 얘가 지금까지 말한게 거짓말이 아니면 다른 고등학교 갈 것 같은데 굳이 2,3달 남았는데 손절하는 것보단 좀 참고 지내는 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