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머지않아 성인 되는데 살면서 제 방을 가져본적이 없어요.
부모님은 '네 방이 왜 필요하냐? 형제자매랑 같이 쓰면 사이도 좋아지고(?) 서로 대화할 때 방 옮겨다닐 필요도 없고 얼마나 좋냐? 뭐 서로 싸웠냐?' 이러세요.
(사실 형제자매랑 같은 방 쓰면서 성격과 생활 습관 차이로 엄청 싸웁니다.)
'혼자서 뭔 중요한 일을 하려고?' 이러시면서 마치 저 혼자 있으면 나쁜 짓이나 19금이라도 하려 그러냐 그런 쪽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자식도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다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시고 불쑥 방에 들어오실 때도 많고요, 형제자매는 한 방을 써야지 이러시면서 저희는 침대도 각자 1인용 침대나 2층 침대가 아니라 퀸사이즈 침대에서 형제끼리 한 이불 덮고 잡니다!!
제가 제 방 따로 못 줄 형편이면 내가 돈 모아서 원룸으로 독립하겠다 했더니 결혼하는 것도 아닌데 결혼 전에 무엇 때문에 독립이 필요하냐 하시면서 부모자식 인연 끊으려 그러냐 하세요. 나가서 혼자 살면 개고생이다, 부모 집에서 살면서 돈 모으는 게 낫지 왜 굳이 독립해서 생활비를 더 쓰고 돈낭비하냐 하십니다.
인생 선배님들~ 저 조리있게 설득이라도 해보게
개인 공간이 필요한 이유, 결혼 전 독립해야 할 이유 이런 거
최대한 많이 얘기해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