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보고싶어
근데 보면 내가 너무 아플 것 같아
그냥 평생 안 보는 게 더 나을지도 몰라
근데 너무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어
눈 보고 대화하고 싶어
너의 보조개가 보고싶어
네가 축구하는 모습이 보고싶어
너의 미소가 보고싶어
네 목소리도 듣고싶어
진짜 너무 보고싶다
가끔가다 몇번 보면 더 네가 좋아질까봐
그럼 내가 더 아플까봐
그게 또 무서워
근데 네가 너무 보고싶어
애초에 처음부터 널 사랑하지 말 걸 그랬어
애초부터 네가 아닌 네 친구를 좋아했더라면
지금 그 친구랑 행복하게 연애중일텐데
애초에 널 사랑한 것부터 잘못됐어
널 사랑한 내 잘못이야
내가 이렇게 아픈것도
네가 이렇게 보고싶은 것도
볼 수 없어서 괴로운 것도
애초부터 널 사랑하지 않았다면
없었을 일이겠지
잘 보지 못 하는 상황에
찔끔찔끔 보면 더 안달나겠지
더 아프겠지
더 힘들겠지
더 보고싶겠지
더 좋아지겠지
난 왜 이렇게 겁쟁이인 걸까
내가 겁쟁이가 아니었더라면
내가 아프던 말던
널 보고 맘껏 사랑했을 텐데
보고싶을 땐 보고
말하고 싶을 땐 말하고
연락하고 싶을 땐 연락하고
네가 우리 영상 보고 울었다니
너무 당황스러워
너도 우리 반이 그리운 걸까
역시 그럴 수 밖에 없는거겠지,
너도 친구가 많았으니
넌 울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장난기 많은 아이였으니까
그런데 그런 네가 울었다니
너무 마음이 복잡해
...너무 보고싶어
많이 보고싶어
많이 좋아하는데
많이 사랑하고
많이 보고싶은데
볼 수가 없어
너는 마음이 다를까봐
내 마음이 너에겐 상처가 될까봐
네가 날 싫어할까봐
너무 두려워
많이 보고싶어
넌 어떨까
미안해
이런 걸 알게 되면 넌 소름돋아할까
기분 나쁘겠구나
미안해
이런 새까만 마음이라서 미안해
가끔 생각해
내가 너무 스토커같진 않을까
네가 축구하는 모습을 보러
항상 늦은 시간에 운동장까지 갔던 거라고
말하면 넌 어떤 표정을 지을까
기분 나쁘려나
미안해
근데 네가 너무 좋아
아무리 너에게 미안하고
너때문에 두렵고
무섭고
아프고
괴로워도
네가 너무 좋아
헛소리 지껄여서 미안해
오늘도 잘 자
하루하루 행복하길
한번씩은 내생각도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