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편이랑 싸웠어요

뽀송이 |2023.11.15 06:54
조회 16,450 |추천 1
결혼 10년차 9살 4살 아들 둘 키우고 있어요
좀 전에 남편이랑 대판 싸웠어요
결혼생활 10년동안 남편은 친구들이랑 소소하게 1박2일 두세번 여행 갔었고 해외여행 한 번 다녀왔네요
저는 해외여행은 간 적 없고 1박2일은 매년 2,3회 정도 아이들 데리고 아이 친구들이랑 그 엄마들이랑 계모임에서 다니고 있어요
저는 남편도 저처럼 애들 데리고 자기 친구들이랑 여행 다녔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저도 혼자 시간 보내고 싶어요
그런데 쉽지는 않은건 알고 있어요 그냥 바람이예요
문제는 몇달전 일본에서 결혼 생활중인 친구가 남편없이 제주도에 사는 친언니네 왔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친구 만나고 싶어서 남편한테 급 제주도 2박3일 다녀오겠다고 했어요 평일이기도 하고 남편한테 미안해서 애들 둘 다 데리고 가겠다고요
그랬더니 제주도 가는걸 하루전에 통보하면 어떡하냐 우리 결혼생활 중에 한 번도 이런적 없지 않느냐며 저보고 선을 넘었다며 뭐라하더라구요 (카톡으로 대화했어요)
남편 성향이 니는 니 인생 나는 내인생 주의라 저는 당연히 이해해줄 줄 알았어요 일본 아니고 제주도니까..
그래서 상황이 급작스럽게 만들어진걸 어떡하냐 10년 결혼생활 중에 이럴일이 없었던거고 이번에 생겼으니 갔다오겠다 비행기가 내일 있어서 내일 가겠다는거고 같이 가고 싶어하는 친구가 한 명 더 있는데 그 친구 휴무에 맞추다보니 급하게 하루전날 정해진거다 하니 못 가게 하는건 아닌데 이게 맞는건지 생각해봐라 한 번도 이런적 없지 않느냐 선을 넘었다 등등 말하길래 그냥 안가겠다 했어요 이 정도는 이해 못 하나보다 하고 그랬더니 못 가게 하는건 아니다 이러대요? 근데 이미 저도 맘 불편해지고 상황도 애매해질거 같아서 안 가기로 끝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저보고 애들 친정에 맡기고 둘이 일본을 가자는거예요 남편이랑 사이도 안 좋고 애들 맡기는것도 불편해서 애들이랑 같이 가는거 아님 안 가겠다 했더니 해외 나가고 싶다고 궁시렁 거리길래 가고싶음 혼자 가던지 친구랑 가라 했어요 그랬더니 혼자 어떻게 가냐며 더 말을 안했어요 그러고 대화가 끝났는데 어제 회사에서 카톡와서 이번 추석 때 친구 한명이 고향에 안 내려온다고 그 친구 보러 추석 다음주에 혼자 서울 1박 2일을 가겠대요 (참고로 시댁이 멀어서 한번가면 3박 4일씩 가요 그동안 저는 시댁에서 시부모님이랑 있고 남편은 친구들 만나러 나가요) 그래서 큰 애가 맨날 서울 가고 싶다 했어서 큰 애라도 데리고 다녀오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술 집 갈거라 애 델고 가기는 그렇다 애가 가고 싶다는곳에 친구들이 같이 갈지 의문이다 그러면서 안되면 걍 안갈게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안 가나보다 자기도 나 제주도 못 가게 했었으니 서울 가겠다고 강경하게 말 못 하나보다 생각했죠 그런데 좀 전에 집에와서 서울 가겠다고 또 말을 꺼내더라구요 그래서 전 좀 억울해서 나는 일본에서 온 친구 만나러 제주도 가겠다는거 못 가게 해놓고 자기는 서울 간다 소리가 나오냐 했더니 얼마전에 혼자 일본 다녀오라며~ 그거라고 생각해~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일본 얘기를 왜 꺼내냐 했더니 일본은 가라해놓고 서울 가지 말라고 하는게 웃기지 않느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며 일본 2박3일은 되고 서울 1박2일은 안되냐며 상식 운운하며 쏘아붙이더라구요 그래서 일본은 나랑 같이 가고 싶어했던건데 내가 가기 싫으니 가고 싶음 혼자라도 갔다오라했던거지 이거랑은 전혀 다른 얘긴데 왜 그걸 갖다붙이냐 했더니 계속 일본은 되고 왜 서울은 안되냐 시전하며 자기가 친구들 만나는게 그렇게 꼴 보기 싫으냐 시전해서 대판 싸웠어요 저는 항상 주말은 아이들 위해 시간을 보냈고 모든걸 아이들에게 맞추며 살았는데 너무 억울하고 서럽네요 남편 말대로 제가 이해심이 부족하고 비상식적인건가요?
추천수1
반대수71
베플ㅇㅇ|2023.11.15 07:46
아 답답하다. 왜 그러고 살아요? 남편은 애없이 1박2일이나 해외여행 보내주면서 본인은 어디놀러갈때 애 데리고가고?? 그럼 남편은 애없이 놀러가는거 하고 와이프가 애데리고 1박2일 어디가면 자유남편이고?? 그런식으로 보내주고 하니까 점점 더 과해지고 당연시 하는거죠. 일본을 혼자라도 갔다오란 소리는 왜 해요? 빌미만 제공하는거죠. 와이프는 첫째 데리고 간다는 제주도도 못가게해놓고 본인은 애없이 1박2일 서울간다고?? 이제부터라도 서로 애데리고 외박하든지 그외에 외박은 없는걸로 해요. 어느한쪽만 그리 자유로운게 어딨어요. 딱 반반 자를수없다지만 이번 제주도 못가게하는거 보고 이젠 나도 안되겠다고 하세요.
베플ㅇㅇ|2023.11.15 07:18
님 남편 되게 이기적이에요 선은 님남편이 넘어도 한참 넘었는데 와이프는 지 본가 놔두고 지는 친구들 만나고 .. 그리고 애들 지가보면 큰일나나요 지새낀데 님도 애들 두고 여행가고 그래봐요
베플ㅇㅇ|2023.11.15 10:03
아내가 빙신도 아니고 가지말란다고 안가면서 남편은 보내주니까 버릇이 이렇게든거 아냐? 쓰니 인생좀 누리고살자. 방임까진 아니더라도 적당한선에서는 사람답게 살아라..답답하게 살지말어
베플ㅇㅇ|2023.11.15 11:31
남편새끼 진짜 멍멍이 네여 와 저런거랑 어떻게 같이 사나요?
베플ㅇㅇ|2023.11.15 10:56
애초에 남자는 자기만의 기준을 갖고 자꾸 판단함. 애 둘 다 데리고 여행 가겠다는 와이프한테 "제주도에 하루전에 간다고 말하는게 말이되냐" < 말한 날로 시비걸면서 여자를 상식 없는 사람으로 만듦. 정작 본인은 애들도 안 데리고 혼자서! 친구 보러 외박 한다 함. 여자가 못가게 했더니 "너는 내가 친구 보러 가는게 꼴보기 싫은거다" 하면서 여자를 또 못된 사람 만듦.ㅋㅋ 저 남자의 같잖은 않은 화술에 여자는 나쁘고 상식 없는 사람됨.ㅋㅋ 여자분이 싸우기 싫어서 체념해서 그래요. 저였으면 제주도 갔어요.. 남자는 결혼생활 중 해외여행도 가봤고~ 애들 떼놓고 여행가본거 같네요. 여자는 여행도 애들 데리고 갔구요. 여자만 배려했는데도 여자만 나쁜사람 되어있잖아요. 그리고 대뜸 친정에 애 맡기고 여행 가자는 통보에 안간다면 그만이지 미안하다고 혼자라도 가라는건 뭡니까. 그 말 듣고 신나서 친구들이랑 여행계획 짰잖아요. 남편은 와이프 제주도 못가게 한거에 대한 죄의식 전~혀 없는데 왜 아내만 여행거절한 거 미안해하나요? 그러니까 자꾸 선넘죠 남편이.. 배려해줘도 고마워하지 않고 더 바라고 와이프 비난이나 하는 인간인데 배려해줄 필요 있습니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