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서울 번화가에 있는 대학 갔으니깐 놀고 싶을텐데 나 속상할까봐 맨날 우리 집 와서 내 옆에서 공부함
또 수능 당일에 아침 수업 있는데 내 아침 도시락 싸줌
수능 끝나고 폰 켰는데 수업 늦게 끝나서 못 올 것 같다는 문자가 있는 거임 그래서 혼자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정문에 서있더라 숨 엄청 몰아쉬면서 나 보자마자 손 흔들어주는데 그냥 눈물이 엄청 났음 나 부모님이랑 거의 절연해서 작년 수능 때는 혼자 택시 타고 갔거든 심지어 택시 너무 안 잡혀서 그 추운 날에 밖에 40분 동안 서있었음 그때 엄청 외로웠는데 올해는 진짜 행복했어 작년에 부모님 보자마자 엉엉 운 애들 심정이 이해되더라
나 지금 남친 군대도 기다릴 거고 꼭 결혼도 할거임
나 이번에 대학 가는데 다 남친 덕이라고 생각해 남친 없었으면 진작에 정신병 걸렸을 것 같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