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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요...

상실의시대 |2009.01.16 12:52
조회 384 |추천 0

지난달 9일 사산을 했네요.

임신 20주만에 양수가 터져서요...

24주만 되었어도 병원에서 포기를 안했을텐데...

넘 작아서 치료도 할수 없는 그런 상태였어요.

그래서 유도분만으로 낳은 울 둘째를 내 몸에서 나와 움직이던 그 아이를

손도 못써보고 장례식장으로 보냈내요...

벌써 6주가 되어가네요...

그때만 생각하면... 화도나고 가슴도 아프고... 눈물도 나구...

 

 

양수 터지기 하루 전부터 새벽에 하혈을 했거든요,

양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병원에 갔더니

개안타고 다만 양수양이 넘 적으니 물 많이 먹으라고 그러고 내진까지

하고 왔거든요...

그리고 집에 들어가자 마자 점심 먹을라고 준비 하는데

물이 흐르네요. 순간 양순가?? 하고 말았는데... 뭔가 하려고 엎드리면

물이 죽죽 새는거에요.

속옷을 벗고 밑을보니 맑은물이... 병원서 개안타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집에오자마자 다시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갔네요,

그리고 다시 내진을 하고 초음파 검사를 하고... 그리고...

양수가 맞데요. 뱃속에 양수가 하나도 없다네요....

그리고 충격적인 말... 임신유지가 힘들다고... 큰병원에 가라고

어쩜 살릴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말을 듣고 대학병원에 갔지만

큰병원에선 24주가 안되서 힘들다는 절망적인 말뿐이였네요...

결국 12시간 진통해서 낳은 아이를 한번 보지도 못하고 장례식장으로 보냈네요.

지금 생각하면 산부인과 의사한테 지랄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후회도 되요... 첨에 병원에 하혈한다고 갔을때 그게 양수인지도 몰랐던...

뱃속에 양수가 넘 작다고...그래놓고 그게 양수인지도 몰랐던 그 의사한테

지랄이라도 했어야 했는데...에휴...

지금은 4월에 다시 아이 가질라고 준비하고 있어요.

바로 작업들가서 가졌음 하는데 얼마전에 병원에 검사 받으러 갔다가

풍진주사 맞고 왔거든요... 3개월은 꼭 피임하라셔서... 맘은 급한데

참고 있네요.

시간도 안가고 답답하고 할것도 없고... 빨리 4월달이 왔음 좋겠는데..

어여 다시 아이가 생겼음 좋겠는데... 맘처럼 안되네요...

아들놈도 올라믄 멀었는데... 뭘해야 시간이 잘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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