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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어지르면서 크는거라는 아내

개판오분전 |2023.11.18 11:08
조회 11,755 |추천 47
오랜결혼생활끝에 드디어 내 집을 장만했습니다. 지역위주로 고르다 보니 집 연식이 좀 오래되서 인테리어 싹 공사해서 바꾸고 가구도 새걸로 싹 사서 새로운 기분으로 요즘 살고 있습니다. 
제가 좀 깔끔떨며 청소하는 스타일이고 와이프는 청소에 관심이 없습니다. 이불빨래 왜 해야하는지 모르고, 머리카락은 그냥 배수구에 넣으면 되는줄 알고, 변기청소는 물내려가는데 왜 해야하냐고 하고, 냉장고 청소, 세탁기 청소 등등 할 줄도 해본적도 없고 중요한건 왜 그걸 굳이 청소 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이 문제로 결혼초 많이 싸웠지만 포기하고 그냥 제가 다 하며 살고 있어요. 
이번 주말에 처남네 조카2, 처제네 조카1명이 우리집에 놀러 온다고 했습니다. 상의가 아닌 통보로.. 저 참고로 애들 좋아하는데. 우리집에 오는건 싫어합니다. 뛰어다니면서 놀면 밑에 집 층간소음생기고, 집도 좁은데..그리고 놀러 오면 집 어지러지고, 제 서재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막 만지고, 처남 처제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 없고..분명히 그럴거라 예상되어 싫다고 했는데..
저 출근한 시간대에 초대 했더군요. 그리고 통보식 문자하나. 불안한 마음으로 퇴근해서 집에오니 방문은 쾅쾅 열었는지 벽에 다 문자국 나있고, 제 서재방 서랍은 다 열려 있고, 집엔 온통 과자부스러기에 음식물 흘려서 눌러붙어 있고, 남자조카들 오줌 제대로 안싸서 화장실 변기엔 오줌 다 튀어있고. 아.. 또 생각하니 욱하네요. 그러고는 저 왔냐고 소파에 앉아서 인사하는데 아.. 진짜..
집에 다 돌아가고 한바탕 했습니다. 뒷정리 와이프가 하긴하는데..청소에 개념이 없는 사람이 해봤자 얼마나 깨끗히 하겠습니까? 제가 또 손 대야합니다. 와이프는 애들은 어지르고 놀고 또 놀다보면 부수기도 하면서 큰다는데.. 아. 이거 맞나요? 새로 집사서 다 새것들로 시작한 새 보금자리에 이렇게 어지르고 부수고, 망가진것들을 보니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애들이라 이해해야하는건가요?
남편이 깔끔하고 와이프가 안그런 분들 다들 어찌 조율하며 사시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47
반대수1
베플멍뭉|2023.11.19 08:03
헐.. 그렇게 난장피우는걸 그냥 두는것도 교육에 좋지않을 텐데.. 가루흘릴수 있는데 스스로 치우게 해야죠 자기가 치워봐야 청소가 힘든걸 알아서 조심하죠ㅠ 너무 어리다면 클때까지 보는건 그집가서 보던지.. 에휴 완전 화내시고 조카들은 집에 안데려오는걸로 하세요 과자가루들ㅠ 생각만해도 화난다
베플쓰니|2023.11.19 09:36
싹 수리한 새집에 저따구로 어질면 화나죠 애들은 어지르나 어른이라도 잘치웠음 쓰니가 저리 화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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