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다가 네이트판에 글 쓰는 날도 있네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목에 나와있다싶이 저희 집은 딸만 넷이고 저는 그 중 첫째 입니다. 저랑 막내동생은 8살 차이구요.2주전쯤 외할머니께서 제게만 엄마가 아들 낳으려고 애를 줄줄이 낳은거라 말씀해주셨어요.저는 그 말을 듣는데 너무 서럽고 엄마한테 배신감도 들었습니다.엄마랑 아버지 사이가 좋은것도 아닌데 왜 또 동생이 생겼을까 싶었는데 아들 때문이었다니..저 초등학생 때부터 딸이 최고다 아들 다 필요없다 이 말을 달고 사셨거든요. 초등학생때는 이 말이 무슨말인지도 모르고 그냥 좋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막내동생이 태어난지 얼마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이 말을 하셨으니까 아들 태어나길 바랬는데 딸이 태어났으니 위로하려고 저한테 이 말을 한건가 싶고 명절에 시댁 갔다오면 아들만 셋 있는 동서 얘기를 꺼내며 불쌍하다 나중되면 무조건 후회한다 딸이 최고지 뭐하러 아들을 줄줄이 낳냐 이말도 저 중학교떄부터 들었거든요. 그랬던 엄마가 아들 낳으려고 자식을 줄줄이 낳았다고 들으니 배신감이 물 밀듯 밀려오고 저는 아무것도 아닌거 같아요.
엄마도 클 때 할머니께 딸이라고 구박받고 살았다면서 어떻게 아들 타령 할 수가 있었는지 싶고 물론 엄마가 저희 모두에게 딸이라고 뭐라하신적도 없고 자식들에게 다 해줄건 해주셨습니다. 그렇지만 할머니께 모든 얘기를 다 들은 이후 지금 엄마를 보는게 힘듭니다. 제가 나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