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09년 올해로 45살의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다른 친구들처럼
머리가 벗겨진것도 아니고 얼굴에 살이 없어 쾡해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과 같은 점이 있다면 바로 복부비만이다.
30대 후반의 남성들이라면 누구나 복부비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 더욱이 난 앉아서 업무만 보고 있어 배만
점점 뽈록히 나오는것 같다. 20대까지는 아무리 술을 마시고 밥을 먹어도
배는 나오지 않았는데 말이다. 휴
내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대부분의 남성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두시간 간격으로 담배를 핀다. 담배를 필 때에는 300원짜리 담배친구
커피도 함께 즐긴다. 피해갈수 없는 회식자리와 지인들과의 소주 한잔.
이 모든 것들이 살이 찌는 원인이라는걸 잘 알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절대 피해 갈 수 없는 노릇이다. 또 직장생활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도
빼 놓을 수 없는 부분 중 하나. 예전에 신문을 보다가 읽은 기사에
살이 찌는 원이 바로 스트레스와 담배, 커피, 술 등이었다.
내가 즐기고 있는, 내가 하고 있는 이 모든 것이 다 살이 찌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살을 빼기 위해서 금연도 해보고 커피도 안마실려 노력해도
작심삼일을 벗어나긴 힘들다. 심지어 회사근처 헬스장에서 아침에 1시간,
점심시간 30분, 이렇게 운동을 해도 나의 복부살들은 빠질 생각이 없다.
내 의지 역시 금방 무너지고 만다.
어느날 집에서 한가롭게 쇼파에 누워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우리 막내아들 녀석이 내 배를 만지며 아내를 보고 외친다!
"엄마!! 아빠 뱃속에 내 동생이 자라고 있나봐!" 라고..
이 말을 들은 우리 식구들은 웃음바다가 되고 만다.
나도 웃으며 넘기지만 내 자신을 위해서, 내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하루 빨리 복부비만에서 벗어 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점점 배나온 아저씨로 살다보니 자신감도 상실하고 일의 능률도
더 떨어지고 있는게 아닌가 고민이 많았다. 나름 슬럼프가
내 살들의 고민과 함께 찾아왔다. 슬럼프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고 하루하루 짜증을 내는 횟수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런 나의 모습을 보고 와이프가 한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당신이 운동도 하고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살이 안빠지는건
다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 내 친구 남편도 복부비만이었는데
병원에 가서 예전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데. 우리도 한번 가볼까?” 라고 말을 했다.
그래서 와이프와 다음 날 찾아간곳은 청담동 린클리닉이었다.
처음 가는 병원이라 긴장도 되고 솔직히 많이 부끄러웠다.
‘남자가 살 뺀다고 병원이나 찾고 말이지!’ 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건 왠걸? 상담을 받을 때 남성 환자들도 많이
찾아온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내가 많이 고지식하고 시대에 덜 떨어졌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상담을 받고 나의 문제점을 찾은 의사선생님은 나에게
‘울트라다이나믹 지방 파괴술’과 ‘다이나믹 복합레이저’를 추천해주셨다.
예전엔 살을 빼기 위해서는 수술을 해 지방을 제거 하는 거였지만
이제는 레이저로도 지방을 분해하고 파괴해 땀으로 배출 하는 방식이라고 하셨다.
침대에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살이 빠진다는 말인데.. 정말일까?
하는 의심을 했다. 하지만 따뜻한 기운이 내 몸에 퍼지면서
편안한 마음에 이내 잠이 들었다.
두 가지 시술을 받고 우리나라에서 한대 밖에 없다는
‘하이폭시 운동법’을 했다. 이 기계 참 매력있다고 생각한다.
사이클처럼 생긴 녀석인데 해발 1천 5백미터에서 운동을 하는 방식.
한 30분 정도 운동을 끝내고 내 옷으로 갈아 입는데 옷이
헐렁헐렁 해진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여보!!! 바지가 커졌어!!!” 라고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버렸다.
정말 바로 살이 빠진다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병원을 나서고 집으로 오는 길 내내 나도 모르게 웃고 있었나보다.
우리 와이프가 “병원 안갔다 왔으면 우리 여보 웃는 모습 늙어
죽을 때까지 못봤겠네!” 라고 웃는다.
집에 돌아와 와이프가 식단을 조절해 밥상을 차려줬다.
이런 이쁘고 자상한 와이프가 세상에 어디 있을까!!
“여보!! 나 앞으로 담배랑 커피 차차 줄이면서 끊어볼께..”
라고 작은 목소리로 중얼 거렸다. 고맙다는 말은 차마
부끄러 하지 끝내 말하지 못하고 말이다.
“뭐라고? 하나도 안들려!!”!!!
“아니 다다음주에 병원 같이 가자고!!!!”
출처:린클리닉 (lyh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