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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o) 25수능치는 누나들 필독

ㅇㅇ |2023.12.08 16:05
조회 111,821 |추천 288

누나들 안녕하세요

 내년에 retry하거나 아무튼 수능을 볼 판녀누나들을 위한 훈수 몇마디 올려봅니더

내가 semi retry 할거라 생각정리용으로 쓰는 것도 있음

 

 

1.일희일비 금지

공부좀잘되는날은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수능에서 미끄러지면 어쩌지ㅜ?불안해잉잉

공부좀안되는날은->나년은왤케집중을못하지 옆자리ㅈㄴ열심히하던데난왜이렇놋ㅂ죽자

실모잘봄->역시 나는 궁극의00황이다 완성형이니까 이건좀 덜해도되겠네

실모못봄->하루종일개쳐우울함

ㅇㅈㄹ났음

수능은 장기 레이스다 명심또명심

 

 

2.입시커뮤 금지

나 ㅇㄹㅂ ㅅㅁㅎ ㅍㅁㅎ ㄹㅁㅋ ㅇㅌㅅ ㅃㄱ ㅅㄷㄱ ㅎㄱㄱ ㄷㅎㅂㄱ

별의별 커뮤 다 눈팅했던 재야의 입시커뮤망령인데 진짜 개쓸데없어.....................

처음엔 신기하고 유익한거같고 재밌는데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음 걍 모른채로 사는게 좋다

강사나 자료 정보 얻겠다고 들어갔다가 부엉이도 아니었는데 재종쌤들이랑 내적친밀감 ㅈㄴ 드는거 빼곤 얻은게없음

 

 

3.계획충 금지

계획세우는거 좋지...

일년동안의 여정이니 당연히 큰 그림을 잡고 방향을 수정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함

근데 진짜 하루종일 계획만 세우고 앉아있는거..

이렇게 글로 쓰면 개한심해보이는데 의외로 이런애들 생각보다 ㅈㄴ 많음 (본인포함)

계획세우는건 공부가 아니다 폰할 시간 줄여서 짜는거다 ㅠㅠ!!!!

 

 

4.번아웃 유발 금지

본인은 일요일포함 매일 14시간씩 빡공하면서 밥먹는시간에도 인강보고 걸어다니면서 단어 외우는 짓을 4개월 좀 넘게 함

->이러면 번아웃옵니다 누나들

 

10시간넘게 책 펴놓고 자리에 앉아서 멍만 때리다 죄책감 가득한 채 집에 와서 불안감에 밤새 입시커뮤 전전함 다음날 또 반복 이게 한달 넘게 갔음

->이랬을때 제일 힘든건 정신임..번아웃이 괜히 번아웃이 아님

놀고싶어서 노는게 아니라 이게 어떻게 뭐 거스를 수가 없음 머리는 자괴감 오지게 드는데 몸은 통제가 안되고 ㄹㅇ 정신병씨게옴

 

이런식으로 ㅈㄴ 극단적으로 살았는데 걍...오바싸지말고 하루에 8시간만 완전히 집중한 채로 꾸준히 해도 됨 ㄹㅇ로

특히 12월~3월 다들 열심히 하는 초반에는 이게 적은거같고 조바심 나는데 막상 1년동안 기복없이 온전하게 8시간씩 공부하면 웬만한 목표는 다 이룸

사실 겨울방학 시즌엔 인강비중이 높다보니 8시간보단 좀 더 해야겠지만 나처럼 저질랄로 쭉 가면 십중십 번아웃옴

 

 

5.근거없는 불안함 금지

걍...수능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마

이상한 망상하지말고 그럴 시간에 그냥 눈앞에 주어진걸 하면서 1년을 보내면 됨

그렇게 그날 하기로 한 공부를 매일매일 차곡차곡 끝내다보면 어느새 수능날이 되어있음

이걸로 되나?뭐 더 해야되는거 아닌가?내가이렇게열심히했는데망하면어떡하지?하는 불안감에 휩싸일시간에 한 문제 더 풉시다 제발

 

6.시기 별 공부

내신은 길게봐야 한달에서 짧아야 2주 빡세게 공부하고 그전후에는 수행제외 딱히 열심히 공부할 필요없잖아(수시 비하 아님ㅜㅜ!!!!) 근데 수능은 1년 내내 중요함 공부 덜해도 괜찮은 시즌이 없음

1-3 개념) 강의, 기출

4-6 심화) 쉬운n제, 수특

7-9 실력) 어려운n제, 수완

10-11 실전) 실모, 단권화

전 대충 이렇게 잡고 공부했는데욤

 

-개념시즌

겨울방학시즌은 공부습관을 잡아야함

7시에 일어나서 1시에 자는걸(사바사 알아서 조율하셈) 몸에 익히고 세시간은 안 끊기게 집중하는 힘 이런 피지컬을 길러둬야함

그리고 웬만하면 인스타나 쇼츠 ㅇㄷ 등 아까 톡선에 있던 도파민 끊는 연습 하는 거 추천

인강 제대로!!!!!!!!! 완강하고(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서 '인강듣는거보다 문제 푸는게 내 공부라던데' 이러면서 개념강의 듣다말고 중도탈주한채 문제 몇개 끼적이다가 음 대충 알겟네~ 하고 흐지부지-> 후반시즌에 개념구멍나서 인강 다시 듣는 애들 개많이생김 나중에 개고생하지말고 한 번 들을 때 제대로 듣자 특히 탐구)+ 기출 1회독만 꼼꼼히 잘 해도(겨울방학에 기출을 3회독 4회독 이런 말에 휘둘릴 필요 없음 어차피 기출은 1년 내내 지겹도록 봐야함 나중엔 외우기 싫어도 외워짐) 상위 5프로 보장함

 

 

-심화시즌

겨울방학에 열심히 한 현역들은 개학하고 좀 지나면 풀어지고 엔수들은 대학간 친구들 소식 보면서 극도의 우울에 빠짐(친한 언니들 이러는거 많이 봄)

전자였던 본인도 이때 번아웃이 씨게와서 공부를 jotto 안해버림

혼자서 기출 한번더 쫙 풀고(겨울방학엔 보통 강사들 개념인강에 딸린 기출문제집 풀텐데 이땐 ㅁㄷㅌ이나 ㅈㅇㅅㅌㄹ같은거 풀면 좋음) 쉬운엔제 슬슬 풀면서 사설에서 기출과의 유사성을 찾아보기 (이걸 잘 하면 이후 공부가 굉장히 수월해짐 출제포인트, 출제의도를 꿰뚫어보면 당연히 푸는 속도나 스킬이 비약적으로 오를 수 밖에 없음)

수특은 6평 전에만 끝내면 되니까 실력 없는 상태에서 괜히 건드렸다가 굳이 질질 끌지말고 위에 쓴거 다 하면 n제 느낌으로 풀어보면 좋을 듯 (문학연계는 예외로 꾸준히 인강강사들 연계강의 자투리시간에 챙겨보셈 은근 재밌음)

이 정도 공부를 하면 과목별 약점이 보일 거임 그럼 부족한 파트 백지노트를 하든 인강을 다시 돌려보든하면서 그 부분을 채우면 됨

얼마나 중요한 공부를 하는 시긴지 감 오지...이 시즌을 날린 게 나중에 엄청 크게 돌아와서 개고생했음

 

 

-실력시즌

ㅅㅂㅇㅂ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점점 수능이 다가오는게 실감이 나고

d-100(이딴거 대체 누가 정한거노 하루하루 마지막잎새 시한부주인공, 교수형 집행을 앞둔 사형수의 마음으로 살아가게됨)도 카운트 되고 걍 x발 안그래도 더워죽겠는데 정신병유발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님(개큰더움->개큰빡침)

그래서인지 보통사람들은 이때 번아웃이 많이 옵니다

덥고 지치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그냥 일단 짜증이 나고 신세를 비관하게 됨

나도 그랬는데 전 시즌 업보빔을 너무 씨게 맞아서 어쩔수없이 울며겨자먹기로 달렸음

->그냥 버틴다는 마음으로 하기

이 시즌엔 엔제도 어려운걸 많이 풀게되고 실모도 슬슬 시작할텐데 성적에 절대 일희일비하지 않기 절대 수미잡임

뭐 대단한걸 새로 시작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해야하는 일의 마지노선을 하며 버티는 수 밖에 없음(주간지 당일치 풀기, 엔제 매일 개수 정해서 할당량만 풀기,1시간 시간제한해두고 탐구 실모 2개씩 연속으로 치기 등)

개인적으로 시간재고 실모 푸는게 좋았음 시간 재서 하면 하기싫다는 잡생각도 안 들고 잘 치고싶단 마음으로 문제에 몰입하게 됨

정 힘들면 저녁에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고 노래들으면서 수학쉬운문제 양치기, 과탐 개념형문제집 풀기 등등 하면서스스로를 달래보세요

+팁을 주자면 이 시기에 푼 문제들 중 틀렸거나 어려웠던 문제들은 패드로 스캔떠서 스크랩 해두면 파이널때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음

 

 

-실전 시즌

진짜 최최최최최최최최최종파이널임

몸관리 잘 해야되고 식단 조절도 해야함(난 이때부터 마라탕 끊음) 기상취침시간도 다 좀 더 당겼음

주 2회 정도 풀실모(아침 입실시간 지키고 쉬는시간 점심시간에도 폰 안하고 가볍게 단권화 노트 읽는 등 4시 37분까지 수능이랑 완전 똑같게 움직임, 6시부터는 오답함)

난 풀실모 안 치는 날은 앞시즌에 안한 공부들 몰아서 하느라 바빴지만,, 차곡차곡 공부 잘 해온 사람들은 개념 단권화하고 쌓인 실모 짬쩌리하고 그동안 스크랩해둔 문제들 다시 풀어보고 파이널 강의 들으면서 완벽하게 다지면 되는 시기임

이때되면 뭐 길게 할 말이 없다 내가 말 안 얹어도 할 게 많을 거임

 

+단권화,오답스크랩이랑 별개로 공부에 제일 도움된 저만의 노트...가 있는데 그 목록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누나들 (고쿠요 스프링 노트? 꼈다뺐다하는 노트 있는데 거기다 쓰면 굿임)

국어 갈래별,문제유형별,시험장에서의태도 등 여러 측면에서의 행동강령

국어 수특수완 독서 전지문 키워드+지문내용 한줄 정리

수학 실전개념아이디어 정리 (포스트잇에다 적고 노트에 붙였음 문제에다 붙일때도 있고 해서)

탐구 선지 정리(틀린 선지는 일단 무조건 적었고 헷갈리는 개념, 빈출선지,특이한 지엽선지들은 안 틀려도 문장 자체를 외울생각으로 적어둠)

언매 개념 단권화(걍 백지에도 많이 써봄), 미적 공식 정리, 생명 상황별 유전스킬 정리, 영어 찍기특강(ㅋㅋ)

 

 

 

 

7.너년은 뭐 얼마나 잘 봤길래 감히 나에게 훈수를 두냐

 

 ㄴ고2모고 올2였던 버러지였기에 이 정도면 개큰성장입니다 하하하

 

난 위에 적은것들 못 지키고 개뻘짓하다가 운좋게(?) 입시성공했지만 내년 수능 볼 누나들은 그냥 기복없이 입시 잘 치뤘으면좋겠네염

재정비된 저도 참전 예정입니다

건투를 빌어요 누나들 파이팅~

정성추 ㅂㅌ 질문 받음 !!

이상입니다.


+왜 올해 대학 안 가냐는 질문

결과는 나름 만족스러운데 과정에 아쉬움이 남아서!! 내년에 쳤을 때 운이 안 따라준다든지 해서 결과는 올해보다 별로일 수도 있겠지만,, 올해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본문에 적은 내용대로 하면 될거라는걸 깨달았으니까.. 한번쯤은 최선을 다해서 공부해보고 시픔 더 잘 할 자신도 있고!!


++들은 쌤들

국어 김승리(현강풀커리)

수학 양승진(현강 인강 그냥 쭉 깔고 감 내 최애쌤), 장재원(여름부터 쭉 현강)

영어 션티(주간지만)

생명 한종철(개념인강 찍먹), 박지향(유전특강 ,비유전파이널 인강 찍먹), 최수준(현강 풀커리)

지구 오지훈(개념인강 탈주), 이신혁(여름 전까지 현강), 박선(여름부터 쭉 현강)

추천수288
반대수11
베플ㅇㅇ|2023.12.09 00:07
글 다 읽고 추천까지 눌렀는데 뭐요 재정비된 저도 참전 예정입니다???? 아뇨 참전하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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