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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무엇을 위해 아이를 낳으시나요?

|2023.12.10 02:27
조회 32,884 |추천 74

추가.
댓글이 갑자기 많이 달려 놀랐고,
맥락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놀랐네요.

개인적인 생각이 다 다르잖아요?
저는 요즘 시대에서는 감정적인 이유로 아이를 낳기보다
따지고 따져서 신중하게 낳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안낳을거면 결혼을 왜 했냐 하시는데
결혼과 출산은 별개의 문제죠.

그리고 제 2세 출산에 대해 결정해달라고
작성한 글이 아니잖아요ㅎㅎ
결정은 저희 부부가 할 문제죠.
비딩크 분들께 아이를 낳는 이유에 대해 여쭤본거뿐입니다.
낳으라, 마라는 하지 마세요ㅎㅎ

제가 이 글에 낳으면 안될 것 같은 이유들만 적어서
다들 날서계신 것 같은데
낳고 싶은 이유도 있기때문에 고민중이라는 생각도
해주시길 바랍니다ㅎㅎ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 넘치는 사랑과 보살핌
내 아이에게도 물려주고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는거,,
내가 경험해 본 모든것들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기 등등
내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건
인간으로써? 본능적으로? 당연한거니 더이상 말할 것도 없고요ㅎㅎ
저와 남편 둘 다 연차 육아휴직 자유롭고
큰 프로젝트 없으면 한달씩 휴무도 가능한 직업이라
일 때문에 아이 키우는게 힘들 일도 없습니다.

근데 돈과 사랑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있고
육아하는 지인들의 삶이 너무 힘들어 보이고
아이가 방긋 웃어줄 때, 이유없는 사랑을 받을 때
그 때 잠깐 외엔 늘 육아에 지쳐있었고 울었고 힘들어했거든요.
평생 일방적인 짝사랑을 해야하는 부모님들께
여쭤보고 싶었던 겁니다~~






저희 부부는 30대 초반이고 결혼 5년 차입니다.
둘 다 커리어와 일에 대한 욕심이 크고
아이를 무조건 낳아야겠다 또는 빨리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서딩크로 확정을 짓진 않았지만
특별히 따로 2세에 대한 이야기 없이 살고 있는 중이에요.
양가 부모님은 너희들 알아서 해라 하셔서 부담되지도 않았고요.

최근 들어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뉴스를 보고
5년 만에 거의 처음으로 남편과 2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데요.
다행히? 둘의 의견 차이가 크지 않아 조금만 더 생각해 보자 한 상황인데
문득 아이를 왜 낳아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왜 아이를 안 낳느냐! 하는데
그럼 아이를 낳아야 하는 이유가 뭐냐? 인 거죠.
나라보다 개인의 인생이 더 중요한 시대에 나라를 위해서?

지인 수 십 쌍 중 아이가 없는 부부는 저희뿐이다보니
아이 낳을 거면 빨리 낳아라. 너무 예쁘다.라는 말을 수 없이 들어왔는데
이제는 조카들의 나이가 2살 ~ 10살이 되니까
그냥 둘이 살아라라는 말을 많이 하네요.
(예쁜 건 3살까지다.
물론 커서도 늘 사랑스럽고 예쁘지만
느끼는 감정의 차원이 다르다.
응급실에서 받아주지 않아 우리 애 죽는 줄 알았다.
학원비가 어마어마하다.
늙어 죽을 때까지 평생 일해서 애 뒷바라지해야 하는데
둘 중 한 사람이 꼬꾸라지면 모든 게 무너진다.
등등의 말을 들었어요)

아이를 낳는 이유가 여자로서 출산을 경험하고 싶어서,
나와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2세가 보고 싶어서,
인간의 번식 본능이겠죠?

저와 남편이 외향적으로 쪼금 괜찮은 편이라
주변에서 너희 둘이 아이 낳으면 정말 예쁘겠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보니
솔직히 약간의 기대감도 있고 해서 2세의 얼굴이 궁금하긴 해요.
평소 아이도 예뻐하고 꼼꼼하고 섬세한 편이라
아이를 낳으면  사랑 듬뿍 주고 훈육또한 확실하게하며
잘 키울 자신도 있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아이를 위해서라면 안 낳아주는 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2세 결정에 대한 불안과 걱정, 이중적인? 생각 때문에 힘드네요.

1. 소아과 문제
아이가 아플 때 제때 치료받게 해줄 수 없는 현실

2. 비교사회
유치원부터 시작한다고 하더라고요

3.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최근 말도 안 되게 따뜻한 것부터 걱정됨

4. 전염병
코로나로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앞으로 더 많은 병이 생기고 유행할 텐데
내 아이가 안전할까?

5. 고령화사회
이제 태어나는 아이들이 인구 절반의 노인들을 먹여살려야 하는 부담

6. 내 아이의 장래
내 아이가 성인이 되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극도로 적어지고,
AI 로봇세상이 될 텐데 내 아이의 장래를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게 과연 존재할까?
저와 남편 둘 다 AI 분야 개발자다보니
이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7. 부모님 노후
자산이 적던, 많던 효와 도의적인 문제로
부모는 당연히 자식에게 기대지 않으려 하겠지만
결국엔 자식의 도움을 받게 되는 상황

등등....... 
대부분은 자산이 있어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네요..
저희 부부는 직장때문에 판교에서 대출없이 자가로
살고있기에 (양가부모님 여유있으셔서 지원받음)
금적적인 문제는 없는데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많아보여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양가부모님도 요즘 세상에 안낳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라는 의견을 내시니 더 고민이 돼요.

내 아이가 커가면서,
내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내 아이의 눈에 과연 이 세상이 아름다울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 2세 출산에 대한 결정이 쉽지가 않네요.
제가 생각이 너무 많은 걸까요..?

아이를 출산하신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다만 대한민국의 사회 문제, 부동산 등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말하는 저출산의 근본적인 원인과
아이 낳은 분들의 불만이 굉장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본인의 만족으로 인한 것 외에
아이를 낳으시는 또 다른 이유가 있으실까요?
추천수74
반대수96
베플ㅡㅡ|2023.12.10 20:00
하나하나 따지다보면 아이는 안낳는게 맞아요 ㅋㅋㅋ 하나하나 따지다보면 결혼도 안하는게 맞아요 ㅋㅋㅋ 그걸 다 무시하고 한가지만 보고 달려가는게 결혼 출산인듯해요 그냥 감성이 이성을 앞서는거고 거기에서 오는 엄청난 힘듦보다 순간의 짧은 감동과 행복이 매일매일 날 살게해주는 힘이됩니다
베플ㅇㅇ|2023.12.10 20:24
하나부터 열까지 다 글쓴이가 낳고 싶지 않은 이유를 나열한거 아니야?? 답정너 같은 글이라 읽다 말았지만 한가지가 기억나서 댓 남기고 간다. 왜 글쓴이 지인들은 아이가 3살 까지만 예쁘다고 했을까? 지인이라고 해봤자 한둘 한정된 인원은 아니고? 아이는 자라면서 더 예쁘다. 낳은 정 보다 키운 정이 더 무서운건 아이가 자라면서 한사람이 되는 과정을 함께하고 감정을 나누고 많은걸 같이 경험하고..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수많은 행복들을 나에게 주는데 이건 부모가 되 본 사람은 알겠지. 없으면 없는대로 행복했고 아이가 생긴 이후로는 이것 또한 말로 할수 없이 행복 하거든. 머 꼭 아이가 있으면 내가 얻을수 있는것, 손해 보는것을 일일이 계산적으로 따지는거 나는 이미 부모가 된 입장에서 보면 좀 웃겨. 아이는 그냥 존재 자체로 나에게 행복을 주는데 무엇을 위해 아이를 낳냐니..
베플ㅇㅇ|2023.12.10 08:12
당연히 나를 위해 낳은거예요..내가 원하니..그 아이는 선택권이 없잖아요 단지 내가 그 아이에게 충분한 지원과 최대한의 사랑을 쏟을 준비와 바른곳으로 이끌어줄 인내와 용기 체력이 있는지에 대한 고민과 결정의 시간만 있을뿐 질문이 오류임..단점을 나열해놓고 그런 단점을 위해?라는 질문인가..그럼 장점을 나열하고 이런걸 위해라고 답하는 구조인데 첫 답변이 틀렸다 말하는건 이상하죠 아이를 낳으니 부부에서 가족으로 진화된 느낌입니다 항상 걱정되고 힘들어요 근데 다른차원의 행복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젠 이 아이가 없으면제 세상이 없어요 부부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건 다 개인차가 있죠..가족이 된다고 다 잘 산다는 보장도 없구요..제발 간절히 원하지 않는다면 이유를 찾아가면서까지 낳지 마세요 가시밭길을 걸으며 매일 로또맞는 느낌이거든요ㅋㅋㅋㅋㅋㅋ
베플유부녀|2023.12.11 18:45
반대로 나는 애도 안 낳을별서 굳이 결혼은 왜하냐 묻고싶네ㅋㅋ자유롭게 연애나 하며 즐기고살지.. 쓸데없이 속박돼서는 양가부모 생신에 명절에 이것저것챙겨가며 뭐하러 사서 고생함?
베플ㅇㅇ|2023.12.11 20:04
이 논리면 니는 어차피 디질거 왜 살아? 이거랑 다를게 뭐임?
찬반남자ㅇㅇ|2023.12.11 19:44 전체보기
그렇게 따지면 니 하찮은 커리어는 뭐 그리 대단할까?? 지 혼자 똑똑한 척 다하니 어이가 없네~ 딩크족으로 살면 편한거 같아도 공동의 목표가 없어져서 싸워도 갈등만 보이고 화해가 늦어지고, 바람도 쉽게 필 수 있고, 이혼도 쉽게 한다. 또 뒤늦게 아이 갖고 싶다면 이제 난임 시술, 시험관 시술 몇 천만원씩 깨짐~ 아이가 주는 행복이 어떻게 돈이나 성공하고 비교가 되냐?? 니 부모는 너 안 낳고 더 행복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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