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짝사랑하고 혼자 눈탱이 맞은 날
dd
|2023.12.14 18:42
조회 470 |추천 0
먼저 죄송합니다. 일기형식으로 쓰다보니 반말로 적었어요. 혹시라도 불쾌하시면 뒤로가기해주세요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성이 아닌 감정... 누군가를 혼자 좋아하고 사랑하는 짝사랑..의 기분...정말 이런 감정이 생길줄은 정말 몰랐다... 어느정도 촉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촉을 무시하고 벌어진 나의 감정소모... 회사에 신입여사원이 입사했는데.. 내가 연애 안해본지가 어언 8년이 지나서 새로운 사랑이 만들어지나 했지만.. 계속해서 부딪혔던 나이차... 그럼에도 그녀는 언제나 웃으면서 대해줬고, 어린 나이에 맞지 않는 어른스러움과 mz같지 않았던... 그녀... 얼굴도 예쁘다. 내가 지내왔던 동네의 사람이었고 그 초등학교까지 나온 후배.. 그러다보니 그런 명분으로 그녀를 태워다 주고, 나도 모르게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고... 이때 부터 벌어진 나혼자만의 로맨스... 하하하... 지금 생각해보면 이불킥이지... 분명 이건 아니야 하면서도 그녀의 착한성품에 끌렸지뭐야... 뭘 챙겨주면 항상 고맙다며 문자주고.. 같이 가는 길이면 언제나 "저야 고맙죠" 하며 퇴근 같이 하고...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내가 살았던 동네에도 가는 정말 몇 안되는 행복이었다. 나이차가 심하게 나서 나는 항상 조심했고, 그녀는 눈치를 계속해서 보는게... 이때 알아챘어야 했는데... 그걸 알면서도 너무 앞서간 나의 만행들... 그렇다고 그녀를 막대하고 그런일은 없었고, 항상 존대해주고, 먹을거라던지 필요한 물품이라던지 필요에 따라 이것저것 챙겨주고... 고향사람이라 왠지 더 챙겨주고 싶었다는 얘기만 했었다. 딱 그정도... 그러나.. 남자란게 어디 안가지... 미모의 여성과 단둘이 있는 자동차란 공간에 어찌 마음을 안뺏길수가 있겠는가... 언젠가는 차한잔 하자고 얘길 꺼내야지, 주말엔 영화 같이 볼래? 라고 얘기해야지 등등... 하아.. 사람일은 알수없다고 주변에서도 잘해보란 사람들이 꽤나 있었던게 신기했다 ㅋㅋㅋ. 그러면서 더 버프받고 여전히 가는길이라면서 "퇴근 같이 하실래요" 라며 늘 물었던... 전에 "퇴근길 왠간하면 내가 집까지 데려다 줄게요. 차 생기기 전까진 그래도 되겠죠?" 했을때 그녀는 "제가 직접 차 몰고 다닐 일은 당분간은 없을거 같아요"라고 했는데... 그래서 앗싸! 하며 좋았었는데... 근데 왜 말이 달랐을까.. ㅋㅋㅋ늘 오늘 같이 가실래요라고 물었던... 그래도 이쯤되면 먼저 "퇴근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라고 했을법도한데... 이또한 촉을 알아채지 못했던걸까?... 친구들이랑 오늘 같이 간다는 퇴근길, 친구집에서 놀기로 했다는 퇴근길... 그러다 마지막이 된 오늘!!! 오늘도 여전히 "(주어생략)퇴근 같이 하시죠" 라고 했을때 제대로 한방 던져준 그녀의 문자 "....남자친구 만나러..... 괜찮습니당!" ㅋㅋㅋㅋㅋ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 이렇게 예쁘고 어린 나이에 남자친구 없는게 이상하다했을 정도로 알면서도 통수 맞은 기분이랄까... 휴우... 마음이 갑자기 찡해지면서 없었던 가슴통증 왜 그런거 있잖아~누구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루어지지 않고 그녀 옆에 내가 있길 원했지만 다른사람이 그녀를 만나고 있고 이런저런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면서 심장을 어택하고 뇌를 강제 어택하면서 눈이 갑자기 흐릿해지면서 생기는... 또로록... 어라 이거 뭐야! 나 아직 감정이 있었단말인가? 하면서 지금도 믿겨지지 않는... 내 첫애인과 사귀다 헤어진 그때의 어마무시한 감정이 지금 과 같다는.... ㅋㅋ 그래도 그때보단 참을만하지만 나이 40쳐먹고 이런다는게 ㅋㅋㅋ 아이고 남사스럽다.. 비도오고 참.. ㅋㅋㅋ 어쨋든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이제부터 얽매이지 않아서 좋을거 같다. 겨울이라 하지못했던 운동 T발! 종나 열심히 댕기고, 취미생활 하는걸로 잊어볼련다. 2달이었지만 그래도 행복했다면 행복했던 나의 짝사랑녀~ 당분간은 얼굴보기가 쉽지 않겠는데 ㅋㅋㅋ 늘하던대로 하면 되겠지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