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이글좀봐주세요feat시어머니
쓰니
|2023.12.14 23:06
조회 24,300 |추천 4
2년연애 내년 봄 결혼 예정입니다
시부모님 아직 두분다 경제활동 중이시나
형편이 좋은편은 아닙니다
결혼도 시부모님 도움 전혀없습니다
예비신랑도 여지껏 모은 돈 다 부모님 사업 도와드리고
현재 가진돈은 얼마 없습니다
아들만 둘인 집인데 제가볼땐 둘다 효자예요..
신랑이나 저나 연봉이 적진 않아 문제될건 없습니다만
시어머니의 말씀들 태도가 굉장히 아들들에게 의존적이란
느낌이 들어요
어느날은 통화로 저에게 이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시어머니가 하시던 가게를 정리중이시라서
그동안 고생하셨다고 좀 쉬세요 말씀드렸더니
누가 돈을 줄 사람이 있어야 좀 쉴텐데
ㅇㅇ아, 니가 돈 좀 줄래?
.....
돈 달라는 저 말에 사실 속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은 며느리도 아닌데...
저희엄마라면 며느리에게 저런말은 상상도 못하셔요
또 어느날은 생신이라서 통화로(저는 일때문에 가족식사에 가지는 못했습니다)
어머니 생신축하드려요 했더니 대뜸 바로 하시는 말씀이,
선물은 뭐 없나?
정확히 딱 이 일곱글자
당황해서 아, 네 드릴게요 했네요ㅎㅎㅎ
생신이신데 하루 편히 보내세요 했더니
아유 생일인데 쉬지도 못하그 여지껏 일했다
아이고 힘들어
......
이런 맥락의 말들 참 많은데 글로 옮기자니
너무 긴글이 될것같아 느낌정도만 전해봅니다..
신랑에게 불편한 제 감정들에 관해 얘기해본적 있으나
우리엄마는 깊게 생각안하고 그냥 장난처럼 가볍게
던지는 말들이니 신경쓰지마라
이런 스탠스입니다.
내가 내행복을위해 하는 결혼인지
시부모님을 부양하기위해 하는 결혼인지
어렵네요.. 부담스러운거 사실이구요...
가족이나 친구들은 모두 내편인 사람들이라
철저히 타인인 제 3자의 시각에서 보는 분들에게
조언 듣고 싶어 글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예민한 것일까요?
조언부탁딉니다.
- 베플베비|2023.12.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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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거 아니에요…심각한 상황이니까 제발 파혼하세요ㅠㅠ예비신랑이라고 말도 하기 싫지만 저 남자는 님 편이 되지 못할거에요…제발ㅠㅠ지팔지꼰 하지 말아요ㅠ임신 조심하시고
- 베플ㅇㅇ|2023.12.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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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문제는 시어머니 같죠? 아뇨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님이 고민을 얘기했을 때 별거 아닌걸로 치부하는, 엄마 편 드는 예랑입니다. 평생 고부갈등과 님의 어려움에 님 편이 안될거란걸 모르나요.. 결혼은 당사자들간의 관계만이 아닌라 양가부모들까지 안고가는 겁니다. 정말 신중히 생각하세요.
- 베플ㅇㅇ|2023.12.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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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딴 대접 받고 남자는 우리 엄마 그런 뜻으로 한거 아니야~ 하는데도 꾸역꾸역 결혼 하려는 의지 잘 보고 감 ㅋㅋㅋ 하여튼 지팔지꼰은 희대의 명언임
- 베플samyasa|2023.12.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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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돈 뽑아먹는 부모인거 뻔히 보고도 그 결혼 할거야? 그게 니 등골만 뽑히는건 줄 아니? 곱게 키운 딸자식 사는게 안타까워서 친정부모님이 도와주기 시작하는 순간 너 통해서 니 부모님 등골까지 뽑히는거야 그런 ㅂㅅ같은 짓을 하고싶어? 결혼할 남자가 그 쉐끼밖에 없니? 남들은 니 나이에 온갖 사랑받고 대우받으며 결혼하는데 너는 아직 결혼도 안한 아들 여친한테 돈달라는 거지같은 소리나 들어가며 결혼 하고싶어? 그 결혼 할거면 친정이랑 연을 끊어서라도 니네 부모님까지 끌어들이는 짓은 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