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판을 애용하지는 않지만, 정말 가끔 들어와서 읽어보는 .
여러분들은 사람이 아니라 상황 때문에 있으신가요?
저와 그 친구는 학교 CC였어요. 워낙 타지라 사실 저희 둘은 엄청나게 의지했지만, 졸업 후의 계획이 서로 달랐기 때문에 저희는 헤어져야했죠. 사실 사귀게 된다면 장거리 연애가 너무나 확실한 상황이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서로에게 이별을 말하였지만 사실 그 헤어지는 상황에서도 서로에 대한 증오 혹은 그 어떤 부정적인 감정은 단 하나도 없었던거 같아요. 싸우는 일도 정말 드물었고, 무엇보다도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그런 관계, 다시 말하자면 정말 건강한 연인 관계였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결론적으론, 사람이 아닌 상황 때문에 헤어졌고,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정말 가슴 한켠에 아니면 문득, 그 무수히 많았던 행복했던 기억의 조각이 떠오릅니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 이게 아니라, 그냥 그 기억들에 한참 잠기는 순간들이 생기더군요.
혹시 상황 때문이 아니더라도, 무슨 이유로든 헤어졌다고 가정했을때, 저와 같은 상황 혹은 기억이 떠오를 땐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