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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사랑받지 못한 아이

ㅇㅇ |2023.12.23 02:20
조회 132 |추천 0
가부장적인 아빠, 가족에게 희생적인 엄마 아래에서
삼남매 중 둘째로 자랐어요 (언니 저 남동생)

전형적인 가부장적 가족의 모습을 상상하시면 돼요.
집안일 안하시고, 엄마에게 명령조, 욱하시는 성질까지..

저는 그런 아빠에게서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컸어요.
아빠는 엄하고, 가족에게 무관심했어요.
퇴근하고 집 오시면 방에 들어가셔서 티비만 보시는..

이제 스물아홉을 바라보고 있는 성인이 되었는데도
사랑받지 못했다는게 제 마음 속 콤플렉스로 자리잡고 있나봐요.

지인들을 만나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힘들어요.
그들은 자신의 삶을 참 건강히 잘 가꾸어 나가는 구나.
나는 그렇지 못하고 있구나.

친구들은 엄마아빠 간의 화목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데 저는 그런 순간에 할 말이 없고..
밝은 척 리액션을 하면서도 ‘우리 집은 그렇게 화목하지 않다는게 지금 티가 났을까’ 신경쓰게 되고..

제 결핍을 들키고 싶지 않은데..
전 이미 사랑받지 못한 사람 특징을 다 가지고 있어요.

방어적, 회피적, 자기비하, 피해의식,
타인의 시선 지나치게 의식, 타인의 말 계속 곱씹음,
노잼, 어른들 어려워함, 주체성 약함 ..

사랑 받은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사랑받는지도 잘 모르고,
인간 관계에서 방어적이고 소극적이에요.

과거에 붙잡혀 있어봤자 아무 소용 없다는 걸 알지만
그 결핍의 상처를 극복하는게 쉽지는 않네요.

어떻게 하면 이 결핍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심리상담책, 자기계발서, 유튜브 등을 보고 아무리 마인드컨트롤을 해도 당당해지지 못하겠어요..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면
정말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어릴 때 사랑받지 못한 결핍은 어떻게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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