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할 준비가 안된걸까요?
ㅇㅇ
|2023.12.26 11:43
조회 32,483 |추천 80
안녕하세요
지금 판단력이 흐려진건지 도움을 요청하고자 글을 씁니다.
지금 남자친구하고 5년을 만났고, 결혼이야기가 나온건 1년정도 됐습니다. 아직 날은 정확히 잡지 않았아요.
결혼이야기가 오가다 보니 상대방 부모님을 자주 보게 되더라구요.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독립하고 나서부터 집에 3달에 1번정도(명절포함) 내려갔습니다. 이마저도 직장을 옮기면서 거리가 더 멀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결혼이야기가 오고나서부터 남자친구 부모님과는 거리가 가까운편이라 한달에 한번씩 만나서 밥을 먹습니다.
솔직히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까워지기 위해 가는거니 불만은 없었어요.
밥을 항상 사주시니 가끔 선물도 챙겨서 드립니다.
올해 이것저것 챙겨드렸어요.
(어버이날이나 생신때만나면 무조건 챙겨요)
하지만 매번 챙겨드리는건 서로 부담이 될 것 같아서 매번 챙겨드리진 않습니다.
그랬더니 어느날, 남자친구가 집에 가는건데 빈손으로 가는건 아니지 않냐면서 기분나빠하는데 이게 맞나 현타가 오더라구요.
제 상황을 설명하니 어찌저찌 넘어갔는데 결혼 후에 제가 깜빡하고 못챙겨드릴 상황이 생기면 저에게 화를 낼 모습이 상상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같이 티비를 보다가 시부모님이 집에 찾아오는걸 불편해하는 아내 모습이 나왔는데 저를 보면서 너는 안저럴꺼지? 부모님이 오신다는데 도대체 저러는 여자들은 뭘까? 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몇번 대화를 해봤는데 자기 생각은 변함없다고 하더라구요
말고도 더 있는데 지금 크게 기억남는게 이거네요
제가 이 관계를 이어나가는게 맞는건지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도움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베플남자ㅇㅇ|2023.12.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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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남친이 남편이 되어도 바뀌진 않을 건 확실하고. 5년이 아깝긴 아까운데... 그거 생각하면 뭐 아무것도 못하지.
- 베플ㅇㅇ|2023.12.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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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딱 쓰니처럼 한달에 한번씩 시부모님 뵙고 같이 밥먹고 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다 의미 없어요. 제가 잘할수록 시부모와 남편에게는 그게 기준이 되더라구요. 지금 보면 쓰니님 남자친구가 쓰니님이 착한 며느리, 우리 엄마아빠한테 잘해줄 여자를 끼워맞추고 강요하려는거 같은데 결혼생활 하다보면 친정부모고 시부모고 다 뒷전이고 '우리부부'가 잘 사는게 우선이거든요. 그런 생각이 없는 남자인거 같네요. 대화를 먼저 시도해보시고 안맞춰진다면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아요.
- 베플ㅋ|2023.12.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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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돕고 계시는데 이렇게 글 올려놓고는 못헤어져서 꾸역꾸역 결혼할 생각은 아니시죠? 지금 남친은 님한테 길들이기 작업중인데요ㅋㅋ일명 개념녀 만들기 프로젝트 중ㅋㅋ 저런 미친넘도 여자가 있네ㅋㅋㅋ
- 베플남자ㅇㅇ|2023.1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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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번 빈손으로 간것도 아니고 한달에 한번 갈때마다 뭘챙기는건 오바임 2. 시댁이건 처가건 부모님이 가끔 방문하실순 있음 그 가끔까지 불편하다면 자기가 그 불편은 어느정도 감수해야됨. 근데 시도때도없이 무연락 방문이면 당연히 불편하다고 배우자에게 말해야됨 3. 보아하니 결혼하면 내 부모가 1순위고 넌 무조건 우리집에 맞춰 이렇게 나올거 같음 본인부모뿐만이 아닌 정녕 집안 어르신 전체를 공경하는 사람이란걸 확인해봐야 됨 쓰니가 쓰니 부모님 일정 한번 빡세게 잡고 선물은 어케하는지 예비장인장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봐보고 결혼 결정하셈 여기서 지네 부모랑 차이 많이 나게 대한다? 이 결혼 쓰니 스트레스로 오래 못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