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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장샘이 자기랑 안맞으면 그만두라네요 ㅡㅡ;;(전 학부모)

참자참어.. |2009.01.17 08:48
조회 1,837 |추천 0

한 직장맘이 어린이집에 대한글을 올려서 저도 지난날... 한어린이집땜에 가슴아팠던 사연을 적어볼까해서 글올립니다..

 

전 2008년 봄에 이혼을 한 서른살의 3살된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첨 이사하고 정리도 안되고 아이도 어렸고(14개월..) 첨엔 제가 데리고있었습니다,

돈도 없고...

그런데 모자가정이란걸 등록을하면 어린이집 보육료가 나온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동사무소가서 신청을 하고 어린이집을 알아보러다녔습니다,

 

아이가 어려서 좀 큰데는 안된다고하시고 이곳저곳 다녀본결과 아파트어린이집이란곳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사는동네가 주공아파트단지인지라..)

한동에 거의 한개씩은 있더라구요.

집도 가깝고 (바루 옆동)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이가 20개월이라 아직은 교육프로그램보다는  잘돌봐줄수있는곳이 필요했거든요,

 

이혼이란게 하루아침에 뚝딱.! 하는것이 아니라 정말 부부가 몇년동안 살면서

참고참고 또 참다가(아이가 있으니...) 결국 헤어지는것인지라.. 아이가 그동안

저희부부가 싸우는걸 얼마나 보았겠습니까,, 싸우고 다투고.. 맞고 ....

그래서 저희아이가 정서적으로 좀 불안하다고 해야할까요?..

아파트어린이집은 아이수도 적고 (7명) 거의다가 또래아이들이라 처음보내기엔 적당할것같아 선택했습니다..

 

처음보냈는데 그어린이집 원장샘.. 성격이 시원시원하시더라구요,

자긴 지면기고 아니면 아니라고,, 선생님들도 자기가 하는방식 안따라주면 그만두게한다고... (좀 무섭기도했지만 머.. 딱뿌러지는 성격같아 아이는 잘봐주시겠구나했습니다)

원장샘 목소리가 째랑쨰랑 합니다..40대 초반..약간푼수같은 ....목소리는 하이톤에..

상상이 가실런지..

 

암튼...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어느날 아이를 데리러간날이었습니다..그날 제가 좀 늦어 5시 반에 갔드랬죠..원래 5시..

밥을먹이고있더라구요. 한손엔 회초리와 째랑째랑한 목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더군요.

탁!!( 회초리 치는소리겠죠..) 먹어!!!!!!!!!!!!!!  먹어!!!!!!!!!!!!!!!

ㅡㅡ;;

"선생님...." " 아 ~ **엄마구나, 아휴.. 내가 이렇게 해야 애들이 밥을먹어..아주 힘들어죽겠어. " 하시며..." 아참 **이는 밥안먹는다해서 다른애들 방해되서 방에 있으라고했어!"라고 태연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방에 들어가봤더니 혼자 벽에 기대서 완전 쫄은표정.. 절보더니 어찌나 서럽게울던지.. 무슨일이있었던지간에 우리아이가 그렇게 우니 저도 속이 상하더라구요.

그래도 어린이집 보낸지 얼마안된터라. 아무말안하고 아이한테 그랬죠..

"왜 친구들밥먹는데 **는 안먹었어.. 같이먹어야지.. 배안고팠어? 엄마랑 집에가서 같이먹을까?

하고 데리고나왔습니다..

그날부터 아이에겐 이상한버릇이생겼습니다..

밥을먹을때면 밥을 한웅큼씩 떠서 저에게 다가와 입을벌리고 "먹어!.먹어!" 하며 주먹으로 저에게 알밤을 날리더라구요.. 첨엔 넘 귀여웠습니다. 웃으며 엄마 안먹어~ 했는데..

문득... 어린이집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며칠뒤.. 또 아이를 데릴러 간 날이었습니다..

그날은 아이가 안간다며 저보고 들어와서 같이 놀자고 절 잡아끌더라구요.

이제 거의한달이 되어그런가.. 벌써 적응을 했나하며 기특하기도하고

선생님도 "들어와 **엄마"  하시고 (그 원장샘은 어느 엄마에게나 다 반말...)

그래서 아이와함께 한 30분가량 있었습니다..

그 30분동안 **엄마 왜 이혼했어? 남편이 바람폈어? 아이고 어린나이에 혼자됐어 왜~친정집은 어디야? 몇평이야? **엄마 이동네두 학군있는거알어? 몇단지사는엄마들은 몇단지 애들하고 못놀게하잖어~ 하하 호호 어쩌구 저쩌구... 정말 말이 많더군요.

그 30분있는동안 3명의 엄마가 아이를 데려갔는데.. 그3분중 2분이  마트갔다가 옷이싸길래 하나샀다고.. 어떤엄마는 포도2상자

마지막엄마는 빈손...

 

마지막 그 엄마 나가시기가 무섭게.. 그엄마에 대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아이고.. 나 저엄마만 보면 답답해죽겠어.. 저엄마 저앞에..300에 20짜리 월세사는데

남편이 노가다하고 집에도 잘안들어오나바 아휴..  (결국그엄마 아이한달보내고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아까 포도사온 **엄마있지.. 그엄마는 친정이 미국어디라는데 애들방학때면 항상 친정다녀와서 이것저것 사오더라구 이 머리띠도 그엄마가 사준거야 이쁘지."

하며 누구엄마는 머사오고 누구엄마는 뭐사오고,, 이런얘기를 계속하시더라구요,..

그얘기를 듣고있자니.. 저도 뭐사오라는듯 들리더라구요.

해서.. 저도 담날 복숭아 한박스를 사가지고 갔습니다..

다음날...

**엄마! 그복숭아 어디서샀어? 담에 과일사올때는 요기 뒤에 **과일가게가서 사와 거기과일이맛있어. 여기엄마들도 다 거기서 사오거든~!어제 그거 맛이 별로드라!!!!" 하시더라구요.

이젠 대놓고 가게까지 지정해주며 사오라고 하셔서 좀 당황했지만 얼떨결에 "예"하고 대답을해버렸습니다.

 

며칠뒤 제가 일땜에 그날 좀늦을껏같다고 6시넘어서 데리러간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죄송하다고... 갈때 맛있는거사간다고...죄송하다고.,..

정각 6시에 전화오더군요, 언제오냐구 우리 맛있는거 기다리느라 목빠진다고.. ㅡㅡ;;;

뭘사갈까 뭘사갈까 고민하다 큰길에 나가 KFC가서 치킨세트 사갔습니다..

 

늦을때 마다 피자..어쩔땐 저녁을 사드리고.. 못나간다 하실땐 그냥 원에서 음식(짜장면 탕수육세트.)시켜먹었드랬죠..

 

어느날은 절부르시더니 애보낼때 애먹을것좀 싸서보내라구,. 어떤엄마는 쥬스한병 과일2종류별로 2조각씩 빵1개 이렇게 보낸다고.. 그리고 **엄마 우유좀보내 여기엄마들도 다보내거든,. 애들이 을마나 영악한지 지껀 기가막히게알아요.다 자기우유에 빨때꼽아 먹는데 제만 컵에마시니깐.. 우유 하나보네 한달해봤자 만원정도될꺼야. 만원은 있지! 자기 모자가정이라 어려울려나? 하시더라구요,  순간 창피하기도하고 자존심도상하고해서 예 그럴께요 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그동안 참았던감정들이 폭팔하더군요.

 

제가 그동안 애기가 좀 이상해서 원래애가 한번자면 아침까지 안일어나는데 얼마전부턴 자면서 경끼를 하고 울고 제가 어린이집 데릴러가면 이산가족상봉한것처럼 울고,,

해서.. 담임샘하고 통화했습니다.

그담임쌤...그동안 사정애기를 하시더라구요.. 사실 자기도 이번달까지만 하고 그만두게됬다며.. 원장샘이 그만두라하셨다네요. 나이가 넘많아 자기가 다루기 힘들다며,, 젊은 선생이 와야한다고,, 애들도 더 좋아한다고,,담임샘 거의50...

그래서 이거저것 다 물어봤죠, (사실저희애가 반찬을 안먹어여 ,,오로지 국에김치)

우리애 반찬은 먹냐며.. 원장샘은 반찬너무잘먹는다며 걱정하지말라고... 엄마가 게을러서 안해줘서 안먹는거 아니냐며.. 원래애들은 먹는반찬만 먹는다며..

**이엄마는 맨날 김치만 먹이는것 아니냐며..(개무시....)

애 체벌에 대해서도,, 엄마들 물건사오는것등등.. 아주 자세히 들었습니다..

 

담날 원장샘께 면담신청했습니다.

우유값땜에 말씀드린다고. 원래 간식은 원에서 주는것 아니냐고. 원비에 애들점심이랑 간식 포함되있는것 아니냐고, 돈이아까워서가 아니라 애들이 지꺼 그렇게 가리고 지꺼 따지면 점심밥도 도시락싸오라 그러지 여기서 밥은 왜먹이냐며,

그리고 나 이혼한거 다른엄마들한데도 말씀하시냐고, 별루 안친한 나한테도 이러쿵저러쿵 다른엄마얘기하는데 친한엄마들한테 내얘기 안한다는보장있냐고,

그리고 애들 체벌... 자(30cm)가 부러질정도로 세게 내려치는건 좀 너무한행동같다며(이예긴 원장샘이 자기입으로 자랑스럽게 한말... 원에갔는데 식탁앞에 자가 부러저있길래 왠자가 부러졌냐니깐  내가 오늘은 얼마나 편했는지 몰라 애들이 하도 밥을안먹어 내가 본보기로 &&아 혼내면서 내려쳤더니 오늘하루종일 애들이 얼마나 말을잘들었는지....하셨던....

그날 그애들이 자면서 얼마나 놀래고 얼마나 울었는지...

 

담임선생님한테 최대한 피해안가도록 원장샘께 할말다했더니 그원장샘 하시는말...

 

"**엄마 내가 처음에도 그랬지.. 여기서 나랑 안맞으면 **그만둘수밖에 없어,

난 엄마들비우맞추고사는성격이 못되서, 나랑안맞으면 그만둬야해.

지금에서야 하는말이지만 여기 담임선생님도 내가짤랐어 이번달까지만하라고했어.

**엄마 나한테 그렇게 불만이많았어? 어떻게 여태껏참았어.

이왕 이렇게된거 속시원히 나한테하고싶은말있음 다해봐"

라고 하길래  한마디했죠,.

 

"뭐 그만두는마당에 할말이 어딨겠냐만 이거한가지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렇게 하다간 여기어린이집 몇명이 남아있을런진 모르겠지만 있는 아이들이나 잘관리하세요 . 엄마들 말을못해서 그렇지 다 내맘같을거에요  어린이집 불만있어도  불만있다고 말하는엄마 몇이나 될것같아요 자기애 행여나 피해갈까봐 다들 잘봐달라고 울며겨자먹기로 뭐라도 하나더 사드리고 애 맡기는게 엄마들 입장이에요 어차피 원옮겨봤지 애만힘들고

제가 볼땐 원장선생님이 선생 자질이 없는사람같네요,

어린이집하시면서 이집저집 숟가락 몇개 밥그릇몇개란거 알아도. 알아도 모르는척 들어도 모르는척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이집얘기 저집한테 옮기고 저집얘기 이집에옮기고,.

참 선생 자질이없는 분같네요. 오늘부로 우리애 그만둘테니까 당장빼주세요.(모자가정은

아니 모자가정말고  보육료혜택받으시는분들은 알꺼에요 그날날짜로 빼면 딱,.. 고날까지만 정부에서 돈이 지급된다는거,, 그렇잖아도 애들 다 그만둬서 -남아있는애들4명..맨날 적자라고 적자라고 노래를 불러서 웬만하면 이번달까지 두고 담달부터 다른데 옮길께요,,라고 할려고 했던 마음이 싹!! 사라져버렸네요,.,)

당장 빼달라고했더니 원장샘 그러더군요.

"그래요." 그러더니 담임선생님을 부르시더라구요."**이 그만두니까 짐 싹빼줘요,!!"

.

.

.

 

지금은 우리아이 정말 좋은 어린이집만나 잘생활하고있습니다

여기는 미술학원이랑 같이하는곳인데 선생님들이 아이를 얼마나 이뻐하는지..

저희애가 그곳 선생님들께 엄마라고 한답니다.

아침에 원에도착하면 원장실부터 가서 선생님들께 뽀뽀를 날려준데요 ㅎㅎ

지금은 3개월이 지난 옛 이야기지만  오늘 어떤톡을읽다가 어린이집 애기가 나와서

갑자기 흥분하는 바람에 이른아침부터 한시간이 넘게글을썼네요,,

넘 긴애기 읽어주신분들께 죄송하단말씀 드리고싶구요.

정말 열씸히 일하시는 선생님들께도 죄송하다고 사과드릴께요.

그리고 저처럼 보육료 지원받으시는 엄마들... 기죽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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