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쓰면 아마 제 또래 아이들을 두신 부모님들께서 많이 보시리라 생각해서 글을 씁니다. 꼭 읽고 멀리멀리 퍼뜨려 주세요
신ㅊㅈ의 무서움을 알리고 싶습니다. 저같은 상처받는 친구 더 없으면 좋겠어요. 꼭 꼭 읽어주세요
긴 글이 될거 같아서 음슴체로 쓸께요 ㅠㅠ
올해 스무살. 곧 스물한살 되는 대학생 모태신앙이고
9월달인가? 수시 반수였기 때문에 최저만 맞추면 되는 상황에서 휴학을 함. 혼자 독서실 독재였기 때문에 외로움이 극에 달림. 중고등 친구들도 다 다른 지역에서 학교를 다녔고 대학생활하는 모습 볼때마다 자괴감 느껴져서 연락도 잘 안하게 됨. 공감대 형성할수 있는 주변 재수 반수 하는 친구들은 다 학원을 다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 외로워짐.
그때 마침 타지역에서 대학을 다니던 친구가 집까지 왕복 1시간 거리인데 통학을 하다 힘들다고 휴학을 한 소식을 듣게 됨. 중 3때 같이 다니던 무리 친구였는데 가장 친하던 친구였음. 연락이 끊겼었는디 갑자기 나한테어떤 자격증 물어보겠다면서 전화오며 연락이 다시 이어짐. 그 친구는 예체능을 준비하다 그냥 인문계 입학한 친구였음. 예체능으로 재 입시를 하겠다며 휴학을 함. 공감대 형성으로 급 더 가까워짐.
갑자기 자기가 연습하는 단체에서 공연을 한댔음. 올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대. 집근처 공연장에서 공연을 함. 처음들어보는 단체였는데 밤 8시에서 한시간 하길래 그냥 여가 시간 갖는다 생각하고 꽃다발이랑 바리바리 싸서 응원하러 감.
응원하러 와줘서 고맙대. 에이 별걸 가지고. 사실 자긴 성악에 미련있었는데 우연히 학교에서 중학교때 같은 학원 다니던 언니를 만났대. 그언니가 자기가 계속 성악 하고 싶다면 이 단체 들어가서 공연 해봐라. 소개 시켜준거고 . 그냥 잘됐다 ~ 응원만 해줌
갑자기 이 단체가 신생 단체라 그런데 이번 공연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하대 (교회에서 어릴때부터 피아노 반주 성가대 방송반 등 다양한 활동을 했어서 경험이 많음) 참여해준다면 맛있는거 사주겠대. 제발 도와달라고 내 독서실 근처로 온다길래 알겠어 하고 감
독서실 근처 카페에서 만남. 이쁜 언니가 앉아 있었음. 친구도 잘 모르는 진행요원 언니랬음. 친구와 같이 설문 응답하고 나서 언니랑 수다를 떰. 이상하게 나랑 비슷한 점이 너무 많았음 (나중에 생각해보니 다 친구가 아는 정보) 어릴때 백혈병앓은 것까지.. 같은데 더 신기한건 같은 교수님. 언니 직업은 내가 꿈꾸는 직업. 형제관계 학교 모태신앙까지 다 같음. 언니는 신기하다고 밥사주겠다면서 번호 교환을 함
친구랑 밥먹으면서 단둘이 얘기하는데 자꾸 저 언니 좋지? 저언니랑 친해지고 싶었어~ 라며 저언니에 대한 좋은 인상 심어주려고 함. 이쁘고 비슷한 점이 많은게 신기해서 응 좋다 라고 말함
다다음날 언니에게 선톡이 옴. 밥을 사준다고 함. 좋다고 따라나섬... 밥먹고 근처 카페에 갔는데 자꾸 그 단체에서 멘토링? 을 한다고 하는데 시범으로 나랑 친구 대상으로 해보고 싶대. 우리 둘다 기독교인이니 성경으로 (친구는 교회 다니는데 안나간지 오래인 애였음) 언니가 멘토로, 일주일에 두번씩. 그거 꾸준히 하면 뭘 준다고 하고 친구가 너무 하고 싶어해서 알겠다고 함.
일단 나갔는데 별거 안함. 30분 성경의 역사 공부하고 30분 수다떨고. 헤어지고가 끝. 재밌었음. 가끔 영화도 보여주고 밥도 사주고 그렇게 2주가 흐름.
내가 왜 의심을 안했냐고? 의심 엄청 했음 난 이단 교육까지 받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으니까. 근데 맨날 성경의 역사만 가르치고 내가 앞에서 맨날 신천지 욕하고 무슨 이만희는 14만명을 언제 다뽑는데? 프듀 14만이냐 이러고 욕하는데... 걍 넘어가서 신천지 아닌갑다 했음. 조금 이상했던건 언니는 절대 직접적으로 신천지 욕하지 않고 오히려 jms 욕을 엄청 함
중간에 친구랑 둘이 밥먹은 날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친구는 꼭 나에게 확인을 했음 성경공부 어때? 이단 같지는 않지? 설마 친구도 이단일까..라는 의심도 안했기에 친구가 불안해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별 이상한건 없는데 라고 했음
어느날 갑자기 언니랑 만났는데 언니가 사실 자기 심리검사 할줄 안다며 멘토링에 도움이 될고라면서 심리검사를 함. 여기서부터 뭔가 이상했음. 심리검사? 이거 완전 신천지인디? 그뒤로는 직접적인.. 신천지 티 팍팍 나는 이상한 비유들을 들이대기 시작. 와 이구 신천지군 눈치채고 런할 준비함. 가장 이상함을 눈치 챈건 언니가 8시 반 출근이라고 했는데 그날 내 친구랑 둘이 놀러갔더라 ㅋㅋㅋㅋㅋㅋ 친구는 완전히 빠진거 같았음. 친구 챙겨서 런하려 준비중일때...
멘토링 마지막 날이랬음. 언니는 나와 친구에게 편지를 주고 갑자기 언니가 사실 자기 신천지라고 폭탄선언 함. 지금까지 들어보니까 이상한 내용 없지 않았냐며 신천지가 생각보다 이상한 단체 아니라면서 정식 멘토링을 들어보자고 그럼. 친구는 넘어가려고 함. 언니는 뉴스에 나온것처럼 강제로 붙잡고 그런거 안한다면서 경찰 앞에서도 해도 된다며 멘토링을 계속하자고 설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고연락달라며 가버림
친구에게 사실 난 신천지 인거 알고 있었다며 절대 가면 안된다고 설득함. 친구는 야 근데 너 말 들어보면 (어릴때 교회에서상처 받은 이야기를 알고 있음) 교회보다 신천지가 나은거 같은데?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 라고 하고 난 끝까지 나가지 않았고 친구는 어떻기 됬는지 모름
왜냐하면 내가 친구랑 신천지 당한썰 애들한테 말하고 다녀서 애가 개빡쳤거든 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우리가 상처받은 이야기를 그렇게 소문내고 다니니까 좋냐? 니가 뭔데 내가 신천지니 뭐니 하며 소문을 내고 다니니 하면서 걔랑도 연락 끊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걔도 신천지 같음 텔레그램까지 가입했더라.. 와
이거 당하자 마자 아는 집사님 목사님 권사님 인맥 다 동원해서 소문냈는데 알고보니 나랑 같은 방법으로 같은 단체에서 피해받은 사람이 엄청 나더라고.... 다들 그 공연 초청한 사람이 신천지 인도자였고ㅠㅠ
모두 조심하세요 신천지..
이단예방교육 받던 저도 당했습니다
친구도 믿을 세상이 아닌듯 해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