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던날 차안에서
마지막으로 얘기를 나누고 돌아선 우리
너의 입에서 우리가 안맞는거 같아 헤어지자
꺼낸 얘기를 듣고 눈물이 흘렀지만,
단호하고 모질게 날 밀어내는 너의 모습에
나랑 헤어지고 싶은게 너의 진심이구나.. 받아들이고
나도 그동안 우리가 싸우느라 지쳤던 게 끝내는게 맞는건가
수긍하고 끝내기로 얘기하고 돌아섰다
그날밤 오지 않는 잠을 청했고
땅끝까지 내려오는 무거운 마음으로
그리움에 언젠가 한번쯤은 꿈에 나오겠다 싶을만큼
많이도 슬픈 마음에 펑펑 울며 집으로 발걸음을 향했고
그날 밤 너무 빨리 너가 꿈에 나왔버렸지..
우리 짧게 만난 시간동안
만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만나는동안 많이 다퉜었고
회사도 집도 너무 가까웠던 우리
서운함이 쌓이기 전에
항상 만나서 얼굴보고 풀었었는데
항상 헤어질만치 크게 다툰날도 서로가 손 내밀었었고
우리는 다시금 화해하고 만났었고,
이런 내가 너무 고맙다고 했던 너.
그날밤 꿈에서 우리가 다툰후,
너가 그순간, 오늘도, 이번에도,내손을 잡아줬고
다퉈도 이렇게 내 옆에서 손잡아주는 내모습이
너무 고맙고 너무 이뻐보인다.. 고 말하는 너
너무 생생해서 꿈속에 엉엉 울었다
아마도 이번엔 진짜로 헤어지는게 믿기지 않아서,
내가 믿고 싶지 않아서 그만 꿈속에서 그랬나봐
톡에 나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은 모두 내리고
가족들로 채워진 너의 연락처.
그리고 이어지는 꿈속 장면에 널 마중하고 가는길
꿈속에 너가 그만 내 눈앞에서 차 사고가 나버렸어…
너무 괴롭고 슬픈 마음에 엉엉 울면서 꿈에서 깬 나
그동안 아무리 다투고 서운하게 했어도
마지막 순간에 서로를 걱정하고 위해주던 우리 ㅠ
너가 헤어짐을 먼저 얘기했지만
나는 아마도 이별 앞에 나보다 어린 너가
너무 걱정이 되었나봐..
너의 그 전 사랑도 내가 알고 있었기에 아마 더 그런거겠지
그치만 꿈은 반대라고 하니까 내 걱정과는 달리
현실에서는 아마 아픔도 잘 이겨내고 살아가고 있을거라 생각할게 이제는 걱정되도 걱정을 해줄수도 닿을수도 없는 우리.
너가 부족해서 그렇다 얘기하지만
그냥 서로에게 잘못이 있던거라
서로가 성숙하지 못했던 거라 생각할게.
내가 해주지 못한거 내가 너한테 주지 못한거
채워줄 너한테 맞는 좋은 여자 만나길 바라는게
내가 해줄수 있는 마지막인거 같아.
너가 아쉬워하지 않을만큼
많이 이쁘고 착한 여자 만나길 바랄게.
나는 널 진심으로 좋아했으니
내가 너에게 어울리는 좋은 여자가 아니라서
아픈 마음이지만
난 널 만나는동안 항상 최선이었고,
진심으로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이었던 거 같아.
후회도 아쉬움도 남지만,
우리가 결국은 찍어버린 마침표와
함께 모두 남겨두고 가는걸로 해야겠지.
그리움은 그리움으로 묻어두고
너가 나에게 준 상처도 잊어버리고 가도록 해볼게
나도 모르게 너에게 준 상처 있다면 훌훌 털고서
우리 끝날때 약속했던 거처럼,
이제 누군가를 만나도
더이상은 상처 주는 사랑은 하지 않는걸로 하자.
너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씩씩하게 힘내어서
힘껏 행복하게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