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아픈 어머니 모시자는 남편
ㅇㅇ
|2024.01.08 19:00
조회 92,993 |추천 204
https://m.pann.nate.com/talk/371064454
처음 쓴 글입니다.
남편에게 당했던 일에 대해 다 이야기했어요.
어리둥절해 하더라고요. 정말 모르고 있었다는거에 저도 어리둥절했어요.
지금은 좋은 남편이지만 4,5년 전까지만해도 저한테 관심이 없고 냉정한 사람이었어요.
예전같았으면 시집살이 이야기하면 자기 어머니 편만 들었을 텐데 이번에는 조용하더군요. 너 사랑해서 참았다고하니 입을 꾹 다물더라고요.
평소에 제가 시어머니 자주 만나고 싶지 않다고 하던 말이나 시어머니께 효도하고 싶지 않다고 하던 말들, 시어머니한테 시간과 노력을 써야 하던 일들을 거부할때마다 서운해 했는데 이제서야 왜 그랬는지 깨달은거 같았어요.
이제는 시어머니 만나러 가자는 말도 안하고 요양등급과 요양병원을 알아보더라고요.
그후로 남편만 시어머니 모시고 병원 가요. 다행이 지금은 아픈 곳 없이 잘 지내고 계세요. 등급이 안되서 노인 유치원? 다니시기로 했어요.
같이 화내주시고 조언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베플ㅇㅇ|2024.01.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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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남편놈도 참 웃기네. 와이프한테 모시자고 했다가 거절 당했으면 지가 본가 들어가서 수발들면 될 것을 요양병원 알아보고 있다니... 역시나 처음부터 지가 모실 생각은 없었어. 여자한테 다 맡길 심산이었네. 하여간 아가리효자들 차~암 많아 ㅋㅋ
- 베플남자훔냐르|2024.01.0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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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짓을 해놓고도 아프니 며느리 시중은 받으시겠다는게 참... 나이든분들이나 젊은 분들이나 본인이 한짓 그대로 늙어서 받는다는건 모르시는듯... 그런분 모셔봐야 돌아가실때까지 고맙다는 말한마디 안합니다
- 베플남자ㅇㅇ|2024.01.09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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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글도 보고왔는데 10년동안 진짜 고생 많으셨겠네요.. 왜 그많은 수모를 남편께 말하지않고 혼자서만 꾹 참아왔었는지 의문이에요.. 여튼 남편이 그나마 말귀 알아듣고 혼자서 다 처리(?)를 했다니 님도 한시름 놓으셨겠네요. 사람 안변하니 변한척해서 잘해줘도 지금처럼 무신경하게 반응하셔야 사람 어려운줄 아니 계속 그렇게 처신하시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 베플ㅇㅇ|2024.01.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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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시어머니들ㅋㅋ진짜 무슨양심으로 같이 살고싶어하는지 무식함...말이안통해
- 베플ㅇㅇ|2024.01.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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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 몰랐다는 말도 믿을 수 없다고 봄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