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입니다.남편이 월요일 아침 몸이 많이 좋지 않다고 하였으나 저희 둘다 아침일찍 출근을 해야해서그런가보다 하고 출근했어요걱정이 되서 연락을 해보니 아프다는 얘기만 하고 더이상 연락이 되지 않더라구요전날 술을 좀 먹어서 사무실에서 잠을 자고 있나 생각하여 연락을 하지 않다가저녁에 퇴근 후 연락해보니 너무 아파서 전화 받을 힘이 없다며 다 죽어가는 목소리였어요사무실인데 (개인 사무실이라 혼자 있으며 라꾸라꾸침대가 있어요) 운전할 힘이 없다길래 그럼 얼른 그냥 자라고 말하고 끊었습니다.결국 화요일 독감B형 판정을 받았고 한끼도 못먹은채 힘없이 누워있다길래 죽과 약을 잘 챙겨먹으라고 하였구요수요일부터 컨디션이 좀 괜찮아졌는지 다시 업무도 보고 하길래 좀 괜찮아졌구나 생각했어요목요일 저녁에 잠시 친구들을 만난다길래 몸도 안좋으면서 친구들을 만나나 싶었지만 그것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아이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얼굴도 못본 상태였고 아빠 보고싶다고 몇번을 떼썼어요저는 당연히 친구들을 만나고 집에 올 것이라 생각하고아이들에게 오늘은 아빠가 올 것이라고 말해둔 상태였습니다.그러던 중 전화가 와서 오늘까지는 집에 갈 수 없다며 사무실에 가겠다고 합니다.무슨 소리냐 했더니 아이들한테 독감을 옮길까봐 도저히 못오겠다는 겁니다.(아이들이 아직 어리긴 합니다. 6세, 2세)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독감이라고 다들 집에 못들어오면 다른 사람들도 다 혼자 지내야 한다말도 안되는 소리다 라고 했지만그러다가 아이들 옮기면 제가 책임질거냐며 서로 언성이 오갔습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 아픈 사람이니 배려를 해준거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남편은 아픈 사람한테 이래야겠냐며 되려 난리입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세요?독감 걸렸는데 가족들 생각에 사무실에서 불편하게 자는 신랑이 안쓰러우세요일주일동안 독감걸렸다고 집에 오지 않아 일, 육아, 살림 혼자 다 도맡고 있는 제가 안쓰러우세요
*참고로 사무실에서 잠을 잔 건 확실하니 다른 의심은 하지 말아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