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2때 시골에 내려갔다가 개한테 심하게 물려서 6바늘을 꿰매야 했고 지금까지 트라우마가 남아있어. 어느 정도냐면 남들이 귀엽다고 하는 소형견만 봐도 무섭고 가까이 가기도 싫은 정도.
그런데 동생들이 갑자기 개를 데려옴. 몇주 전에 누가 개를 공원에 버리고 가서 지네 친구들이랑 몰래 밥주고 하다가 개가 불쌍하기도 했고 이렇게 내버려두면 죽을것 같아서 데려왔다는데 진짜 뭔 헛소린지도 모르겠고 너무 어이가 없다
내가 당장 갖다 치우라니까 어떻게 불쌍한 강아지를 유기하라 시키냐고 지랄 지랄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상도덕이 있으면 나 개 무서워하는거 뻔히 알면서 개를 데려오면 안 되는거 아님? 아빠가 직접 개를 현관 밖으로 내놓으니까 고래고래 악을 쓰면서 이거 동물학대라고 다 누나탓이라고 누나는 동정심이란게 없냐고 소리지르면서 한놈은 강아지 따라 나갔고 한놈은 지 방에 문 ㅈㄴ 크게 닫고 들어갔는데 이게 왜 내 탓이냐?
참고로 나-17살 동생들 10살,9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