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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는걸 못견디고 헤어지는걸 잘 못해요..

ㅇㅇ |2024.01.26 22:23
조회 499 |추천 2
20대 중후반이구요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익명에 힘을 빌려 글써봅니다..
엄마 돌아가시고 17살때부터 2달 이상 연애를 쉬어 본적이 없어요.. 자랑하는거 절대 아니고 보통 장기 연애만 하는편이고 운 좋게 장기연애가 가능해져서 3년 4년 2년 이런식으로 한사람 만날 때 깊게 가족처럼 오래 만나고 만나는 사람마다 간택 당해서 만나게 된거지만 그들의 헌신에 저도 마음이 열리게 되고 제 마음이 커지면서 싸움이 잦아져서 차이거나 그냥 쓰레기 같은 이유로 차이거나, 반대로 헌신은 가득히 받는데 매력을 못느껴 상대방에게 마음이 잘 안생기는데 알면서도 제가 혼자 있는걸 못하고 분리불안처럼 두려워해서 질질 끌다가 헤어지고 또 누군가를 만나고 반복인 거 같아요.
다행스럽게도 제 밥벌이 할만한 직업도 있고 꾸준히 잘 다니고 있는데 딱히 자기계발이나 비전에는 관심이 없고 취미도 없고 제 꿈 자체도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친구같은 사람 만나 결혼하는거 뿐이네요..
남자친구 외에 깊은 친구들 몇명 있긴한데 남자친구 만큼도 아니고 친목질 같은것도 정신 사나와서 딱히 안좋아하고 그치만 또 스스로 애인없이 혼자 라는걸 감당 할 줄 모르니 이성을 잘 거르지 못하고 중간에 변한거 이상한거 알면서도 만나거나 당연히 안목이 있을 수 없게 된 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내가 좋아하면서 좋은 사람 만나고싶은 욕심만 있고..
5년 가까이 만난 가족같은 사람한테 환승이별 당하고 나니 내가 많이 좋아하는건 포기해도 그냥 사랑 많이 받는 연애 택하자 했는데 예전만큼 행복하진 않고 마음이 크진 않은데 혼자가 되는게 또 무서워서 함께하던 일상, 대화 못하는게 무서워서 헤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I 성향이 크고 사람 자체도 좀 가리는편인데다 편한 사람의 허들이 높은편이라 인간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어려워서 대부분의 것을 받아주는 남자친구라는것에 의존하게 되는것도 확실히 있어요.. 남자친구에게 부모의 역할을 바랄지도요..
제 스스로 고치지 못하면 계속 이렇게 산다는거 알아요.
그런데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어디서부터 고쳐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에만 집중하자 싶어도 남자친구 없는 삶은 마음이 안정되지 못한거 같고 마음이 허전해서 힘들다고 느끼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혼밥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혼밥, 혼쇼핑 다 즐기는데 일상을 공유하는 사람이 항상 매일 있어야 한다 이런 강박이 심한거 같아요 제가 사랑받아야 하는 느낌 같은거요..
차라리 연애 말고 빨리 결혼을 하고싶은데 이런 마음가짐으론 누구와도 어렵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결혼 생활을 할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뭐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담을 좀 받아볼까요?
저도 제가 참 위험해보일때가 있어서 저같은 분들이나 이걸 극복해보신분들이나 꼭 조언 좀 진지하게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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