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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馬> 아닌 말<語>

녹두.. |2009.01.18 15:39
조회 160 |추천 1

나폴레옹은 키가 작았고 고향 코르시카 섬의

이탈리아 사투리가 뒤섞인 프랑스어를 썼다,

연설 가로선 조건이 보잘것 없었다.

대신 그는 침묵으로 카리스마를 창출했다.

출정에 앞서 병사들을 몇 십초동안 말없이 둘러보곤 했다.

그사이 병사들은 단신의 나폴레옹이 거인처럼 커지는 느낌을 받았다.

 

히틀러도 전략적 침묵의 대가였다.

군중 앞에서 5분씩 가만히 있다

군중이 잔뜩 신경을 집중하면 그제야 말을 꺼내곤 했다,

 

다섯 미국 대통령의 연설문을쓴 제임스 흄스는

"링컨처럼 서서 처칠처럼 말하라"에서

"침묵이 말보다 소리가 크다"라고 했다.

 

링컨도 쉰 목소리와 켄터키 산골 사투리를 고민 했다.

처칠은 혀짧은 소리에 말을 더듬었다.

두사람이 결점을 극복하고 명 연설가로 올라선 비결도

핵심을 찌르는 간결한 연설 이었다.

흄스는 "성공한 지도자의 화술은 남다르다"며

"준비된 말이 성공을 부른다"고 했다.

 

논어에 사불급설<駟不及舌>이라고 했다,

네마리의 말이끄는 빠른 마차라도 혀의 빠름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탈무드의 교훈에

"말은 깃털과 같이 가벼워서 한번 내뱉으면 주워담기 힘들다"는 말이있다.

잘 생각하지 않고 불쑥 하는말은 아무데나 총을 난사하는것과 같다,

모로코 속담에

"말이입힌 상처는 칼에입힌 상처보다 깊다"는 말이있다.

특히 지도자의 말은 거듭 고민하고 가다듬은 신중함을 보여야 한다,

지도 자에겐 과묵하고 경청의 미덕이 필요하다.

 

****어느 일간지에서 말에대한 글을 보다가

문득 지난글이 떠올라 간추려 올려 봅니다.

요즘같은 말많은 어수선한 시기에 마음에 새겨보란 뜻으로........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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