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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무슨 낙

|2024.02.20 01:55
조회 9,150 |추천 28
요즘 우울증인지 기분이 밝은 날이 잘 없는 것 같아요
여기쓰고 다른 사람들 얘기보면 조금이나마 나아질까해서요

가정환경도 좋지않았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었던 어린시절
어른되면 내 힘으로 탈출해서 다 바뀔거라 생각했는데
그저 그렇게 살아온 방법밖에 몰라서인지
남들보다 귀찮고 게으름이 많은 성격탓인지
인생 헛 살아서 빚만있고 내집도없고
애낳기는 상황과 나이 생각해 진즉 포기
복지 연봉좋은 번듯한 직장을 다니는것도 아닌
나이먹은 삼십후반 맞벌이

20대 풋풋함도 없이 늙어갈 일 밖에 없어 그런가
꾸미기도 의욕이 없고
일하랴 집안일 하랴 만사 짜증에 체력이 안될 땐
사는게 버거워 고통 자체다 싶고

그나마 부부사이 좋을땐 일상 속 한번씩 웃기는 하는데
잠시잠깐이지 마음 한켠이 뭣때문일까 답답 허무하고
크고 작은 싸움이라도 한번 하게되면 오만정 떨어져
어제까지 좋았던 남편이 맞나 현타오면서
남보다도 못한거같이 생각들어
살다가 혹여 만에하나 이혼이라도 한다 생각하니
이 모든게 아무 사이도 아닌것처럼 부질없는 것 같고

일하면서 하루에도 몇번이나 이유없이 짜증들이 치미는데
쉬는 날만 기다리며 꾸역꾸역 버티지만
막상 쉬는 날이어봤자 하는거없이 자고 폰만보면
어느새 하루 뚝딱 지나가고
여행은 가기전이나 조금 좋지
도착해서부터는 현실로 돌아올 걱정과 줄어든 생활비
자기개발 운동 취미 다 얼마나 부지런하고 열정있어야
하는 걸까 딴세상 사람들 얘기일 뿐

뭘 위해서 살아가는걸까요
항상 겸손하고 더 힘든분들 많다 되뇌이며 반성하면서
밝게 살아보자해도
한번씩 너무 깊이 우울해져 기운이 안나요
마음과 인간 자체가 엔돌핀, 생기가 없달까
내가 좋아하는 커피나 과자 한개 먹는 게
유일한 하루에 낙..

가만 생각해보니 괜한 우울과 불안이 삼십초반 이후
급격히 늘었던 것 같은데
이십대때는 눈뜨면 바깥냄새에도
괜스레 이유없이 설레는 날도 있었거든요

다들 비슷하신가요?

뭘 기대하며 어떤마음으로 살아가시나요
추천수2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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