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린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희는 애들때문에 각방아닌 각방을 써요
처음에는 출근해야하는 남편을 배려하려고 했던거였는데 이게 자연스러워졌어요 그래서 그럴까요 애들도 저없이 아빠와 셋이 자는것은 좋아하지 않아요
아빠는 좀 기분파예요 기분안좋거나 저와 싸우고 냉전중일땐 애들도 거의 본체만체하고 그런날은 애들에게 말을 할때에도 잔소리가 대부분이예요
물론 일찍 들어와 아이들과 놀아줄때도 있어요 3번중에 2번은 눈물바다가 되어 끝나고 늦게까지 술먹고 기분좋은 날은 아이들에게 함께 자자고 해요 방에서 억지로 데리고 나가기도 하구요 둘째는 울음과 떼가 심한편인데 억지로 데리고 나가면 자지러집니다 그러면 울지말라고 훈육을 해요 가끔 언성도 높아지구요
첫째는 그래도 조금 컷다고 아빠가 그러면 바로 싫다고는 안하고 참는편이예요 아빠가 늦게 오는 날에는 놀다가 비밀번호 누르는소리에 후다닥 숨어요 재미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빠가 왔다가거나 방에 안들어오고 자러가면 저에게 아빠 갔는지 자는지 물어보고 살았다고 이야기해요
아빠가 늦은시간 아빠랑 자자고 하는 날은 둘다 한바탕이상씩 울고 제가 내쫒거나 잔소리를 해야 끝나요 그만하라고 해도 단1도 안들어요 결국 저와 남편 서로 감정이 상해서 마무리가 되요 저보고 너무하네 말이 심하네 말이 안통하네 등등 심장후벼파는 이야기를 하고 나가죠
방에서 함께 잘수도 있어요 그런데 술을 많이 먹은날만 꼭 침대에서 함께 자려고 하고 그렇지 않은 날은 나가서 핸드폰을 하거나 티비를 보거나 술을 한잔 더 하다가 자려고 방에서 자려고 안해요 방에서 자겠다고 하는 날은 거의 대자로 자요 저희 침대가 퀸사이즈 매트리스 두개를 붙인 패밀리 침대를 쓰는데 한쪽에서 자면 그나마 괜찮은데 침대한개의 가운데나 대각선으로 자면 애들만 간신히 누워 잠들수 있어요 가끔 재ㆍ가 몸이 회전을 해서 아빠 옆에 딱 붙여서 재울수가 없거든요
이번에도 술을 먹고 왔더라구요 밖에 눈이 온다고 애들 눈을 보여주고 같이 자자고 싫다고 해도 계속해서 둘째 울리고 침대에서 잘꺼라고 싫다는 첫째를 억지로 안고 누워서 첫째 울리고 결국 둘다 울리더라구요 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 근데 본인은 재미있는지 웃고있어요 결국 애들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억지로 하는것도 학대라고 했더니 정색하고는 말을 안하고 살겠다는둥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한다는둥 1818하면서 나가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신경을 건든날은 문을 세게 닫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하는데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럴땐 애들에게 매번 제가 쪽팔려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