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동안 이웃의 아이를 돌봐주기로 하고 제 아이와 함께 지냈는데요.
저녁은 밖에서 먹고 싶다는 아이들 말에 집 근처 식당에서 음식을 먹는데 이웃의 아이가 젓가락질을 이상하게 하더라구요.
주먹을 쥐고 막대기 잡듯이 해요.
젓가락질이 잘 안되니 온몸을 비틀고 흘리고 얼굴과 옷에 음식물이 묻고 정말 정신없이 식사를 하더라구요.
음식을 잘 못 집으니 여러번 잡았다 놓았다 한 탓에 비위생적이기도 해서 몇번 제가 새 젓가락으로 아이 그릇에 덜어 주기도 했구요.
도중에 다른 손님께 젓가락질 못한다고 지적도 받아서 당시 보호자였던 제가 대신 설명?변명?사과?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있을땐 저렇게 안하겠지 생각했는데 (부모님께 혼나니까), 식사 도중 그 아이의 부모님이 오셨을 때에도 젓가락질은 변함이 없었어요.
오히려 그 부모님은 잘 먹는다고 좋아하셨어요.
아이와 부모님 기분 상하실까봐 젓가락질에 대해 제가 느낀 점을 말씀드리진 못했구요.
아이들 젓가락질을 안가르치시는 부모님들 이유가 뭘까요.
아이들이 크면서 저절로 잘 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다른 뜻이 있는게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여쭤요.
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이고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