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탈북자로 변신해 타국에서 로맨스를 펼친다.
최근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날 김희진 감독과 배우 송중기, 최성은이 참석했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는 유럽의 낯선 땅 벨기에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기완 역을 맡았다.
이 날 송중기는 “6~7년 전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출연을 고사했던 작품”이라며 “거절했지만, 내심 마음에 남았다. 돌이켜보면 거절한 것을 후회한 거 같다”고 캐스팅 일화를 전했다. 이어 “돌고 돌아 다시 제게 시나리오가 들어왔다”며 “그 순간 ‘이건 내 영화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탈북자로 분한 송중기는 “북한 사투리에 대한 큰 부담은 없었다”며 “굉장히 재미있는 시도였고, 도전이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성은은 벨기에 국가대표 사격 선수로 활약했지만, 엄마의 죽음 이후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마리'로 분했다.
최성은은 "처음 이 대본을 받아봤을 때 영화의 장르를 단정하기가 어려웠다. 낯설면서 신선했다. 시나리오를 다 본 뒤에 느낀 것은 김희진 감독님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다는 것이었다.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것은 사랑이라는 것을 느꼈고, 기완이와 마리의 모습을 통해서 인간적인 것들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로기완'은 3월 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