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별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한번 글 써봅니다... 글이 좀 길순 있지만.. 꼭 끝까지 봐주세요
제여친이랑 헤어진지는 2일 정도 지났고 88일 정도 사귀다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랑 여친은 썸도 많이 안 타서 무턱대고 사귄경우였지만 잘 사귀었습니다. 다만 저는 개인시간이 딱히 필요없고 그 사람한테 의지할수 있으면 의지하는 경향이지만 제 여친은 개인시간이 필요하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였습니다.
이제 서로 17살, 고등학교 입학할 시기가 다가왔었습니다. 여친은 인문계를 가기 때문에 공부로 많이 골머리를 앓고 있었고 저는 특목고라 생각보다 시간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렇게 있다가 수요일날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여친도 보통 놀러가면 도착했다고 통보해주는데 그날은 어째서 통보도 안하고 놀았다고만 말하고 바로 밥 먹으러 갔었습니다. 그리고 6시 반쯤에 연락을 했었고 3시간 반정도 기다린뒤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잘때쯤 11시 12분에 연락이 왔었는데 헤어지자는 말이였습니다... 서로 고등학생 되면 많이 만나지도 못하고 저흰 성향이 많이 안 맞아서 3달가까이 좀 많이 싸우긴 했습니다... 그런 관계로 고등학교가면 힘들거같다며.. 서로서로 맞추면 되지만 자신이 없다면서.. 연애보단 공부에 집중하고 싶다면서 저에게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저는 순간 너무 당황하여 아무생각도 못하고
" 너가 그렇게 생각하면.. 나도 그렇게 할게 고마웠어 "
라고하였고 여친은
" 알겠어 나도 고마웠어 잘 지내 "
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물론 거기서 끝냈더라면 보장이라도 됐을거지만 그 이후로 1시간뒤에 제가 다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랑 여친은 이미 고등학교 입학전부터 주말에 만나더라도 공부하자고 하였고 서로 공부하는거 방해하지 말자며 서로서로 다짐하였습니다.. 그리고 성향차이는 이미 준비가 되어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별통보를 받아버리니 너무 화가난 나머지 결국.. 마음에도 없는 모진말을 하였습니다. 욕설등은 일절 하진 않았지만
누구한테 뭔 소리 들었냐, 맨날 나만 맞추냐, 걱정되게만 한다, 나 가지고 논거냐, 나만 노력했다, 너가 너무 밉다, 그냥 그렇게 살아라... 이런식으로 계속 말하였습니다..
정말 그 짧은 3개월이였지만 여친한테 바로바로 말하지도 못했고.. 상처받을까봐 마음에 묻어두다 결국 터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여친은 그 카톡을 읽고 절 차단하였고 5시간 정도 생각을 해보니 큰일났다 싶어서 미안하다면서 나랑 생각할 시간 가져줄수 있겠냐라는 식으로.. 그리고 나서 잠든뒤에 마음을 또 고쳐먹고 미안했지만 그냥 여기서 끝내는게 맞다는 식으로 하고 모든 카톡내용을 다 지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니 여친도 저에게 해준것이 많았고 옛날전부터 저도 잘못한게 많았기 때문에 8시 반쯤에 제가 디엠으로 사과하는 내용을 보냈었습니다. 저는 공부가 서로의 연애안에 포함되어있을줄 알았지만 여친은 그게 아니였다는게 너무 슬펐고 또 후회한다고.. 이미 너랑 비슷한 성향으로 살수 있다고, 너가 원하는 방향으로 말해달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읽지 않아서 정말 마지막인 심정으로 제가 할수 있는 모든말은 다 하였습니다..
내 기분이 이래서 너한테 그랬다고, 정말 마음에도 없는말 해서 미안하다고, 너와의 관계가 아직 난 기대가 되는데 난 잘할수 있다고, 내가 필요없어도 난 너가 필요하다고... 정말 부탁하는거라고.. 그러고 나서 1시쯤에 여친이 제 디엠을 읽었고 2시 반쯤에 연락이 왔었습니다.
카톡을 차단한 이유는 대화가 무의미 해서, 너랑 또 싸울까봐 차단을 했던거였습니다. 그리고.. 어디가서 뭔 소리 들었던것도 아니고 며칠전부터 생각했었다고, 좋게 끝내고 싶어서 간단하게만 말한거라고.. 또한 성향이 맞지 않다고 말 많이 했었다고, 서로 맞춰가면 문제없지만 그렇게까지 하면서 감정적으로 힘들면 공부에 집중이 안될거같다고... 물론 맞춰가야 오래가는 연애인걸 알지만 지금은 그정도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면 미안하다고.. 그래도 자신생활에 집중하고 싶고 이런나랑 사귀는 너도 많이 힘들거라고 계속 미안하다 하는건.. 이 상황을 타개할려는걸로 보인다고.. 카톡내용은 정말 반박하고 싶지만 싸움날꺼니깐 자기도 그만하겠다고, 나보다 좋은사람 많으니깐 착하고 좋은사람 만나 잘지내. 라고 문자가 왔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알았다.. 또한 너가 첫연애여서 잊혀지겠지는 모르겠지만 서로가 더 좋고 맞는사람 만나는게 서로에게도 보기 좋은거라고 고마웠고 평생 마음에 두고 살거라고 진짜로 미워했던적 없고 너한테 조금 서운했던것 뿐이라고 나한테 시간 내주고 맞춰줘서 고맙고 나보다 다 낫고 너에게 필요한 사람만나라.. 그리고 몸 조심하고 잘 지내라는식으로 말해주었습니다..
물론 저도 잘 압니다. 이렇게 말하면 정말 다 끝낸거같지만... 아직까지도 많이 후회합니다 정말 땅치고 후회합니다.. 애들이랑 통화할때도 몇번은 더 울었고 내가 했던 잘못.. 잘했던것 다 말하면서 그립다고 친구들은 빨리 포기하라 하지만 이렇게 못난 나를 사랑해주었던 사람인데.. 어떻게 그렇게 쉽사리 사라집니까... 정말 그사람의 추억도 같이 사랑했었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그 사람하나만이 정말 전부였습니다. 못난말 할 필요도 없었고 그냥.. 그대로 일단 서로가 맞는길로 달렸으면 됐고 하는데 너무 후회되고 미안하고... 또 너무 자책하게 됩니다.. 이미 저는 서로의 개인시간, 일같은거에 시간을 쏟아부을 준비가 다 되어있었고 이미 미래 계획마저 추구되어있던 상태로 저는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완전히 끝날때에 여친말투는.. 생각보다 냉정했습니다. 언제나 제 앞에서 밝고.. 해맑게 웃어주던 사람이였거든요
정말 이렇게까지 서로 미련없는듯한 말투로 보내주고.. 또한 그 사람에게 마음에도 없는 모진말 했던저라도 조금만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재회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