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갑자기 많이 달렸네요.짧은 글에도 마음 써주시는 게 느껴져서 어떤 글은 보면서 눈물도 나고 그랬습니다.
어머니가 바람을 피웠다고 했지만 그래도..배추장사 술장사 식당 설거지 파출부 등등..딸 하나 아들 하나 빚 없이 키워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저는 못할 일이죠..
어머니가 고생만 하신 걸 봐서 그런지아버지도 그럴 거 같고.. 그래서 안쓰러웠나 봐요ㅠ
아버지의 지난 세월 어떻게 살아오셨는지는 앞으로도 알 수 없는 일이겠지만많은 분들 의견처럼 닫힌 상자로 놔두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모두 무탈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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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유는 어머니의 바람, 아버지의 도박 및 가정폭력고2때 제가 아버지한테 맞다가 경찰서에 신고해서 그대로 잡혀가신뒤에그 뒤로 이혼하셨구요20대 중반까진 띄엄띄엄 연락했다가 엄마가 아버지를 너무싫어하시고,저도 아버지랑 연락하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냥 연락자체가 스트레스) 차단하고 그렇게 10년이 훌쩍지났네요..
저는 17세에서 이제 40살 되었고..시간이 약이라고 그때 두려워하고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희미해지고..고통도 희미해지고 그냥 그때 힘들었었지.. 정도?
며칠전부터 계속 음성통화기록이 한건 있다고 알림이와서뭐 선거광고 이런거겠거니 하고 무시했다가 오늘들었는데 아버지네요.
아버지의 목소리긴 한데.. 제가 기억하던것과는 달리..목소리가 많이 늙으셨고요... 내용은 잘 살고있냐 궁금하다 연락좀 해줘 딱 이거였는데저도 정말 제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ㅠㅠ 계속 눈물이 나요왜 연락을 하셔서 머리아프게하는지 원망스럽기도하고..
살면서 정말 거의 잊고지냈던 분이시라 가끔 떠오르는 날에는그래도 돌아가시면 연락은 오겠지?.. 상주는 해야겠지.. 그정도였는데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 일도 손에 안잡히고..나중에 후회할까요?어차피 제가 하고싶은데로 하겠지만 이게 무슨마음인지 저도 몰라가지고..그냥 신세한탄하듯이 한번 써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