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제가 퇴근하고 씻고난후의 일입니다
와이프가 요리중에 접시를 찾아달라고 했는데 제가 잘 못찾고 버벅거리는중에
와이프가 자기 바로뒤에 있는 접시를 발견하고 요리했던 음식들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가 접시를 발견했으니 저는 요리에 간을 하려고 소금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접시를 찾았으면 담기 편하게 자기 앞으로 가져와야지 왜
딴짓을 하냐고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 평소 성격이 무시당하는 것에 예민하기에
저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넘어가려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평소 부부끼리 부대껴 살다보면
일어날수있는 사소한 다툼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와이프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언성을 높이고 쏘아붙이기 시작합니다 제가 너무 둔감하고 센스도 없고
자기를 얼마나 무시하면 접시 가져다 주는것도 귀찮아할 정도라고 말이죠 맨날 이런식으로
평생 자기를 무시하고 살아갈꺼냐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당신이 접시를 찾아서 음식을
담고 있길레 아 찾았구나 생각하고 다른일을 한거지(바로 옆은아니지만 바로 뒤에 접시가
있었음) 결코 당신을 무시한게 아니다..서로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니
서로 오해가 생길수도 있는거지 관점이 다른거랑 무시랑은 다른거다.. 라고 예기해도
화가 풀리지 않는지 만들었던 음식도 도로 가져가버리고 삐져있습니다
제가 와이프 말처럼 눈치있고 센스가 있는편은 아닌거 같은데요 그렇다고 이렇게 까지
다투고 몰아붙이고 삐질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제나름대로 세심한 배려까진
부족하더도 신경쓰고 노력해봐도 와이프를 충족시켜주진 못하더라구요
이런 비슷한 일들로 하도 다투다 보니 어느 순간 제 마음이 좀 많이 지친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경우라면 어떻게 넘어가는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하소연 할 사람도 없어서 이곳에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