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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애가 되고 싶은 피터팬 증후군

쓰니 |2024.03.10 13:33
조회 135 |추천 0

고등학생입니다

저의 나이는 성인을 향해 가고있지만, 저의 머리속은 여섯 살 어린애에서 멈춰버린 것 같습니다

저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고...매일같이 표현도 하고

가끔은 엄마 아빠랑 같이 잡니다
그러면 마음이 편해져서요

저는 게임도 좋지만 장난감과 아동 만화가 더 좋고

음악도 유행하는 감성노래보다는 클래식을 좋아합니다

친구들이나 여자친구와 놀이공원에 가서 인스타에 올릴 사진을 찍는 것보단 부모님과 놀이공원에 가서 장난감을 고르는 것이 더 즐겁습니다

하지만 저는 나이가 고등학생이고, 당연히 여자친구도 사귀고 친구들과 놀러다니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

집 밖에서는 그런 모습을 전혀 티를 내지 않고

친구들과 다같이 거친 욕설과 수위높은 드립을 치면서 게임을 하고, 유행하는 감성의 노래들을 듣고, 여자친구를 사귀면 교복을 입고 놀이공원에서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척을 합니다

공부를 이젠 정말 많이 해야한다는 것도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그것보다 앞서 말한 이런 저의 특이한 점이 더 고민입니다

차마 말하기 힘들 정도로 불건전하게 놀면서 즐거워하는 친구들을 보면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저는 집에 오면 늘 부모님께 적극적으로 사랑표현을 하고

가끔 장 보러가실때 쫓아가서 옆에서 장난감을 고르기도 합니다

그런 것이 가장 즐겁고, 영원히 그렇게 살고 싶어요

하지만 이제 그럴 수 없는 나이가 점점 되어가고 있다는 게 너무 슬퍼요

나이에 맞게 노는 것은 저에게 그다지 즐겁지는 않습니다

제가 시간 감각이 없는 걸까, 코로나로 인해 초등학생에서 중학교 생활을 건너뛰고 고등학생이 되어서일까

다른 친구들은 나이에 맞게 어린애가 아니게 되었지만

몸이 컸고 공부나 대학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은 고등학생이어도 저의 머리속은 여전히 순수하고 유치한 것만 좋아하는 초등학생인 것 같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이례적일 정도로 동안이셔서 더욱 시간이 지난 것이 체감이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몸이 다 커서
나이가 들어서
다른 친구들은 그렇지 않으니까

어린애일 수 없는 것이 너무 슬픕니다

남들이 보기에 6살 어린애가 즐거워할 일들에만 저는 즐거움을 느낍니다

제가 성인에 가까운 나이가 된 것이 전혀 체감이 되지 않으며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

피터팬 증후군인것 같은데 어쩌면 좋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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