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 부터일까..
내 마음에 네가 깊숙히 들어온게 말이야..
항상 나에대한 따뜻한 마음, 배려의 모습, 챙겨주려는 태도 전부
그저 일반적인 호의이거나 너만의 친절인줄 알았는데..
너는 계속해서 내 마음 어딘가의 빈틈으로 들어오려는거 같았어.
처음엔 그저 내 착각이나 오해로 생각해서 무미건조한 반응을 했는데도.. 너는 변함없이 나를 챙겨주고 마치 봐달라는 듯 내 주위를 서성거렸던거 같아.
밝게 다가오는 너의 모습을 보면 괜스레 나도 마음이 따뜻해져서 함께 이야기도 하고 서로 장난도 치며 점점 너에대해 궁금해지고 내 마음 한켠에 너라는 존재가 들어오게 된거 같아.
하지만 섣불리 이성의 감정을 갖기엔.. 우리의 환경과 내가 처한 상황으로는 너무 어려워서.. 가끔은 내안에 선을 긋고 네앞에 벽을 세우기도 했지만..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가와준 너의 모습에
기껏 세워둔 그런 벽과 선들을 내 스스로 허물게 되더라..
넌 한결같이 먼저 다가와주고 웃어주고.. 그런 나도 가끔은 내 상황을 잊고 너에게 같이 웃어주고.. 그런 시간들 속에서 어느순간 나도 너를 좋아하게 되버린거야.
네가 나한테 했던것처럼 나도 똑같이 너에게 다가가고 모든게 궁금하고 물어보고 싶고.. 알고싶은 마음이 너무 커져버렸는데..
너와 내가 진정한 감정의 교류를 할 수 있을까? 걱정스럽고 두려운 마음이 드는게 사실이야.
가끔은 너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고 함께 추억을 만드는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도.. 그 와중에 우릴 둘러싼 여러 환경적인 문제로 여린 너가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지진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들어.. 너 같이 착하고 밝은 아이를 내가 잘 안아주고 보호해줄 수 있는걸까?
나도 정말 보고 싶어서.. 이야기하고 너의 진심도 듣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고.. 너무 혼란스러운 상태야..
하루에도 너에 대한 생각이 수도없이 바뀌고 너무너무 보고싶다가도 아니 그냥 놓아줘야 하나 생각이 바뀌기도 하고..
하지만 여지없이 결론은 그냥 네가 좋아.. 보고싶어..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도 또 우리는 늘 그랬던것처럼 아무일없는듯이 각자의 마음을 다시 감추고 서로를 바라봐야하지..
참으로 힘들고 마음이 아프다.
너도 많이 힘드니? 혹시 나와 같은 생각이니?
네가 날 이렇게 만든거야.
정말 왜 그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