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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때 잠실대교간 썰

쓰니 |2024.03.16 22:10
조회 226 |추천 0
너무 갑갑하고 어디다 털어놀수가 없는 얘기라
여기에라도 털어놓고 싶다 나도 내 자신을 밑바닥
인생 실패자라고 생각하는데 다른사람들이면 오죽하겠나..
그냥 아무나 내 얘기좀 들어주라… 길지만 부탁할게
시초는 작년에 남자친구를 사겼는데 내가 너무 좋아했거든
그래서 학교도 안나가고 맨날 따라다니고 질 나쁜애지만
내가 얠 바뀌게 만들어야겠다는 ..소설속 주인공마냥 생각하고
엄마아빠 속썩이고 3달동안 가출했어
그러고 3달만에 집들어가서 한 말이 자취시켜달라는 거였어
남자친구랑 살려고..
그때 알바 30곳 지원하고 한곳 겨우 합격해서
알바 열심히 하면서 월세 관리비 다 나혼자 냈거든
내가 알바 열심히 하는거보고 자취 허락맡았어
처음 입주할때만 돈 내가 다 내고 다음달부턴 남자친구랑
같이 알바하기로 했었어 여기까진 뭐 별내용없지
문제는 다음달부터였어 남자친구가 월세 안나고 도망갔어
그거알고 헤어졌다가 내가 너무 좋아해서 다시 재결합했는데 남자친구가 바람6번 나고 나 없을때 자취방에 여자불러서
술먹고 안마방가고 .. 그때 남자친구 나이가 18살이였어
난 15살이였고.. 그거알고 대판 싸우고 헤어졌지
나혼자 학교가고 알바하고 너무 힘들었어 알바할때 실수도
많이해서 그만나오라고 통보 받았을땐 대인기피증 불면증
우울증 다 생기고 지능에도 문제 생겨서 1달동안 집에서 울고 잠도 못자고 손발 벌벌떨리고 그때 자살시도도 20번 넘게하고 학교는 커녕 집밖도 못나갔어
솔직히 우리집이 그렇게 잘사는 집도 아니라
아빠한테 월세 내달라하기가 너무 무서웠어
근데 나이도 어려서 알바도 못하고 돈도 못버니까
내달라 할려했지
근데 아빠가 암에 걸렸대
걸린 이유도 나때문이야
남자 잘못만나서 내 삶이 망가졌잖아
아빠는 나때문에 일하다 쓰러지고 엄마아빠 둘다
우울증 걸리고 엄마아빠한테 너무 미안하고 나믿고
자취시켜준건데 빼달라할수도없고 월세 내달라 할수도없고
결국 조건만남을 하려했었어
한건 아니고 연락만 주고받다
이건 진짜 아닌거같아서 냅뒀거든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월세 내달라하니까
그럼 다시 사겨달래 다시 사겼지 내 상황에서 뭘어떡해..
남자친구가 내 폰검사 하거든 내가 자는사이에 남자친구가
내폰 보다가 조건남이랑 연락한걸 봤어 내가 울면서 빌고
머리채 잡히고 기절할때까지 맞았어 신고는 못했어
그때 가스라이팅도 당하고 제정신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사람을 어떻게 신고해 이런 생각밖에 못했어
결국 그거때문에 또 헤어졌어 그때 그냥
막차타고 잠실대교에 갔어
비가 많이 오는데 우산이 없어서 비 맞으면서 한시간동안
잠실대교로 걸어갔어 그때 진짜 더이상 살 힘이 없어서
죽으려 난간에 매달렸는데 어떤 덩치큰 남자가 왜그러냐고
살려줘서 살았어
그후에 폐쇄병동가서 살고 맨날울고
몇주후에 부모님이 데리러왔어
제발 살아달라고 울더라
너무 미안하고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몇천번을
곱씹으면서 생각했어 정신과약도 먹고 하는데도
안괜찮았는데 그래도 결국 시간 지나니까 괜찮아지더라…
지금은 정신차리고 검정고시 준비하고있어
사실 아직도 과거 생각이 나서 밤마다 잠을못자지만
다 내 업보라고 생각해 나때문에 다 이렇게 된거고..
여기까지 봐줘서 고마워
그냥진짜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너무 욕하진말아줘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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