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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끝나고 나니 인간관계 정리가 좀 되네요.

K |2024.03.19 01:07
조회 12,668 |추천 13

안녕하세요. 이번에 결혼한 30대 여자입니다.

늘 먼저 결혼한 친구들이 결혼하면 1차로 인관관계 정리가 많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제가 결혼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결혼을 하고나니
정리라기 보단 그동안 제 주변에 있었던 친구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되는 시간이 되는거 같아요.
제가 평소에 싫은 소리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 무례하고 항상 꼬인말로 상처주는 친구도 제가 연락을 굳이 안해도 연락올때마다 받아주고 했는데 , 결혼소식을 듣고도 축하한다는 말이아닌 단점도 아닌 단점들을 나열해가며 꼬투리 잡으려는모습에 제 한계치를 넘어서 손절했네요.


저도 그친구와는 20년 넘게 알고 추억도 많은사이여서
결혼식 전날까지도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 청첩장을 안줬었거든요)마음이 편하진 않더라구요.
( 늘 베베꼬인말들로 끝까지 무례하게 말하는 그친구의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연락을 제가 두절했는데 , 손절당했는지 모르는지 청첩장 왜 안주냐고 카톡으로 계속 연락이 오더라구요)

이 친구가 저와 평소에 다른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도 너무 무례하고
친구로써 서로의 행복을 진정으로 바랄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아서 전 손절을 택했지만. 손절하고 나니 오히려 미안했던 감정이 생각 안날 정도록 속이 시원하네요.
후에 다른친구에게 이야기를 들으니 요즘 멘붕에 빠졌다고 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결혼식을 할때 정말 친한친구들만 초대하고 싶어서 친한친구 50명만 딱 초대하고 , 과거에 제가 축의를 했어도 연락을 안하는 친구들에게는 청첩장도 안보냈어요.
( 제 기준, 6개월안에 연락을 주고받았던지 , 평소에 자주 만나고 교류하는 친구들에게만 주는게 맘이 편하더라구요)

그런데도 제가 청첩장을 보내지 않았는데 소식듣고 먼저 축하메세지와 카톡으로 축의금을 보내준 친구들도 많았고 또
연락을 그동안 안했던 중, 고등학교때 친구들도 먼저 연락을 해서 좋은말 가득해주고 제가 결혼식 축의를 한적이 없는 친구까지 감동가득한 장문의 메세지와 축의금까지 보내줘서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친한친구들은 사실 멀리서 참석해준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운데
이리저리 교통비도 많이 들었을텐데 제 생각보다 축의금도 너무 많이해서 깜짝 놀랐구요.

평소에 친구가 많은 편이라 초대한 친구들중 어쩔수 없는 상황의 친구들빼고는 한명한명 다 밥도 사주면서 청모를 거의 2달동안 한것 같아요.

그런데 청모로 한창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
원래 초대를 안하려고 했던 친구 두명이
(고등학교때 같은 무리)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연락도
안했지만 친구들이 경조사 있을때 연락이 와서 참석은 하고 축의금도 한적이 있거든요 . ( 사실 친구한명이 몇년전에 결혼을 했는데 절 부를지 몰랐는데 갔더니 진짜 친구도 거의 없고 3명정도? 그이후로 애기 백일 , 돌잔치등등 연락올때마다 선물도 사주고 축하금도 줬는데 )
아무래도 각자 바쁘다보니 연락이 뜸해지더라구요.
근데
거의 이년만에 인스타에서 소식을 듣고 너무너무 축하한다고 한번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때까진 이 친구들에게 그래도
너무 고맙더라구요 .!! 연락도 안할때여서 제가 먼저 연락하면 축의금 회수하는 느낌이 들어서 , 연락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근데 먼저 축하한다고 보자고 하니 그땐 좀 감동이었어요.

그래서 만난 날도 제가 밥도 사고 친구들 근황도 들으니
잘 지내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 또 그중 한명은 포르쉐 뽑았다고 ..자랑도 듣고.... )
친구 한명은 다른친구 결혼식엔 사정이 있어 못갔지만 이번엔너 결혼식은 내가 가야지 , 오프 신청 다 해놨다고
먼저 들떠서 이야기 하는데 진심이라고 생각했어요.
( 생각해보니 이 친구는 저희들 결혼식은 다 참석 안했네요)

근데 결혼식 당일날 , 그 오겠다고 들떠서 호들갑 떨었던 친구는 일이 생겨서 못갈거같애 ~! 행복하게 잘살아 ~!
일케 문자 띡 보내고 축의금은 하지도 않았고 ,포르쉐샀다고 자랑했던 친구는 남편이랑 애기랑 다 데리고와서 식사했는데 축의금 리스트를 보니 5만원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축의금에 5만원 받은 친구는 이친구 뿐이라
바로 눈에 띄더라구요.

돈도 돈이겠지만 ,어떻게 저에대에 생각하면 이렇게 예의없게 행동하지 ? 생각도 들더라구요 . 아무리 생각해도 지내오는 동안 제가 이친구들에게 나쁘게 행동한적이나 실수 한적도 절대 없었고 , 그동안 제가 축의금 한만큼도 못받았을 뿐더러 그동안 틈틈히 연락올때마다 이 친구들 경조사는 다챙겼고 만날때마다 작은 선물들도 주고 , 밥도 여러번 샀는데 둘다 이렇게 행동하니 진심 현타오더라구요 .
역시 , 사람은 안변하네요.

그래도 이 친구들빼곤 사실 더 고마운 친구들이 훨씬 많고
제가 그동안 소흘했던 주변사람들을 더 많이 챙겨야겠다고 생각하게된 계기가 되어서 오히려 더 저에겐 좋은 기회가 된것 같기도 하네요.







추천수13
반대수2
베플o|2024.03.21 08:48
쓴이는 친구b에게 5만원 축의를 하지 않았음. 근데 친구b는 쓴이 축의보다 적게하였고 심지어 남편까지 데리고 왔다. 심지어 쓴이에게 청첩장 밥까지 얻어먹음. 그런데 포르쉐를 끌 정도로 경제적 여유는 충분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결혼식에 와서 저렇게 하는건 당연히 쓴이입장에선 어이없을만 하지 않나요 제 3자가 봐도 너무 짜증나는데요? 심지어 친구a는 축의받았으면서 축의도 안와 근데 청첩장밥은 쳐먹고 감 거지들만 있네 아 짜증나 지들이 먼저 연락해놓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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