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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친구에게 정말 못 할 말을 한 건가요?

ㅇㅇ |2024.03.25 02:40
조회 69,104 |추천 5
우선 방탈 죄송하고 제가 친구한테 정말 못 할 말을 한 건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최대한 요약해서 쓸게요 새벽에 공부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올려봐요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얼마 전 개학하고 새로 반 배정을 받았는데, 중학교 때 한 번 같은 반이었던 막 엄청 친하지는 않은 친구 한 명이랑(어쩌다 가끔 연락하는 정도) 같은 반이 됐어요 그런데 살도 많이 빼고 꽤 꾸미고 왔길래 좋은 의미로 놀랐어요 그렇게 적당히 아는 척을 하고 나름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됐습니다

이 친구가 중학생 때에는 약간 통통한 편이었는데도 이목구비가 참 예뻤고, 다이어트를 하니 확실히 누가 봐도 예쁜 애가 됐길래 보기 좋다고 생각해서 쉬는 시간에 대화를 하다가 친구에게 칭찬을 했어요

대화 요약

나-근데 너 살 진짜 많이 빠졌다 첫날에 못 알아볼뻔 했음 ㅎㅎ

친구-살 빼느라 고생 좀 했지 고마워 ㅎ

나-그리고 너 진짜 비율도 좋고 모델 느낌 나 185 같아

친구가 머리도 작은 편이라 비율도 정말 좋고 다리도 늘씬하니 모델 같아서 키가 185처럼 보인다고 웃으면서 칭찬을 했는데 이때부터 친구 표정이 좀 안 좋아졌습니다... 별 대꾸도 안 하고 자리에 가서 앉길래 괜히 무안해졌어요 왜 그러는지 물어라도 보려고 친구한테 가려는데 갑자기 수업종이 쳐서 바로 물어보진 못 했어요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 돼서 화장실을 가려고 교실을 나서는 친구가 따라나오더니 저를 부르면서 정색을 하더라고요

친구-너 잠깐 나 좀 봐

나-왜 그래 갑자기...?

친구-너가 나 보고 185 같다고 한 거 일부러 나 돌려까려고 그런 거지? 남자 애들도 보는 앞에서 왜 나 거인 만들어? (남자애들 있긴 했는데 자기들끼리 모여서 시끄럽게 떠드느라 우리 대화는 거의 안 들리는 상황이었음)

나-....?

순수 100% 칭찬으로 한 말이 친구에게는 돌려까기로 들려 기분이 나빴다는 말에 어안이 벙벙해져서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도망치듯이 화장실로 갔어요 교실로 간 뒤에도 최대한 눈 안 마주치려 했습니다 친구도 저를 피하는 눈치였고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 되는데 여자를 보고 185cm처럼 보인다, 라고 웃으면서 한 칭찬이 기분 나쁘게 들릴 수 있나요? 제가 정말 못 할 말을 한 건가요?

참고로 친구 키는 165cm쯤입니다 저랑 비슷한 키이기 때문에 절대 제가 괜히 키 작은 거에 열등감 느껴서 그런 건 아니고 말할 때도 절대 깔보는 표정이나 말투 아니었고 웃으면서 칭찬한 거였어요 굳이 185 같다고 한 이유는 아는 서양 여자 모델 중에 185쯤 되는 사람이 있는데 진짜 멋있고 예쁘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에요

결시친 여러분들의 의견 부탁드려요 만약 여러분이 저 말을 듣는다면 어떤 기분이실지 말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5
반대수362
베플ㅇㅇ|2024.03.25 04:45
비율이 좋아서 170으로보인다고했으면 기분나빠하지 않았을것같은데 185는 너무 간거아니냐???
베플|2024.03.25 04:43
한방 먹인거지ㅋ 살 뺀게 아니꼬와서
베플ㅇㅇ|2024.03.25 04:15
평균 키인 남자한테 비율 좋아서 185처럼 보인다고 하면 칭찬인데 여자한테 185처럼 보인다는 건 칭찬이라기엔 좀 애매하네요. 듣는 사람이 기분 나빴으면 칭찬 아니죠.
베플ㅇㅇ|2024.03.25 02:55
남자 중에도 185는 드물잖아요?...칭찬이라기엔 이상한 표현이긴 하고 무엇보다 듣는 사람이 기분 나빴다면 칭찬이 아니죠. 그냥 그런 의도는 아니었지만 너가 싫다니 앞으론 안그러겠다 하면 되죠.
베플ㅇㅇ|2024.03.25 04:35
칭찬이라 생각한건 쓰니 생각인데 이건 좀 애매해요 칭찬을 할거면 10명 중 10명이 들어도 기분좋을법한 말을 하든가. 185같다는 얘기는 내가 봐도 뭐지 싶은데요? 이게 칭찬이라고? ㅋㅋㅋㅋㅋ 사회성이 좀 부족한 듯. 댓글들만봐도 애매하다고하잖아요 이런 애매한 말 할거면 차라리 말 하지를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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