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의료정책은 국민에게 정말 필요한 의료를 고려해서 정책을 세워야 하지,
의사들이 돈버는게 꼴사납다고 세우는게 아니다.
1.의사는 실제 결코 행복한 직업이 아니다. 질투할게 없다.
서울대 공대 공부량 4배가 의대 공부량이다.
의사란 잠도 제대로 못자고 평생 시험과 책임감에 시달려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젊을때 한번 놀지도 못하고 남들 다 놀때 공부만 해야했던 인생들이다.
티비에 잠깐 나오는 모습만으로 착각하면 안된다. 연예인 행세하는 의사들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공부만 하던 습관대로 일에만 집중하고 살며 바쁘고 진중하다. 우리나라 인구 대부분이 지방에 있듯 대부분의 의사도 현재 지방에서 활동한다.
2.이젠 대기업의 연차 쌓인 수많은 임원,직원들이 의사만큼 벌거나, 의사보다 더 버는 시대다.
지난 10년동안 의사를 제외한 여타 직업들의 평균 연봉은 엄청나게 상승했다.
의사는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해놓고 남들과 똑같이 버는, 가성비가 낮은 직업이다.
3.의사들은 사회적 약자를 무시한적 없다. 그게 가능한 직업도 아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봉사, 기부, 배려를 못하는것은 아니며,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봉사, 기부, 배려를 하면서 사는것도 아니다.
문제는 당신의 피해망상이다. 의사보다 뛰어난 사람들, 당신보다 잘난 사람들은 어느직장이건 어느시대건 어느나라건 당신이 사는곳과 당신옆에 항상 있을것이다.
4.의사들을 늘린다고 의사들 월급이 낮아지는게 아니다. 소수의 극상위권만 뽑아냈던 의료질은 떨어지고 건보료는 올라가고 그 피해는 국민들 자신이 돌려받게 된다.
5.의사가 없어서, 의사수가 부족해서 진료를 못받는 국민은 현재, 대한민국에 아무도 없다.
대한민국 어딜 가나 30분만 이동하거나 기다리면 진료를 받을수 있는것이 현재의 대한민국이다.
6.미래의 인구는 저출산으로 반절이 된다. 현재의
고령화 인구는 의사들이 배출될 2034년 기준으로 20~30년후에는 다 죽는다.
학령인구가 가파르게 줄어드는데 그 pool에서 의사를 더 뽑는다?
지금 당장 필요하지도 않거니와, 필요하다 하더라도 결국엔 엄청난 수요-공급의 불균형 폭탄을 맞이하게 된다. 국가의 실수에 의한 그 피해는 의사들 개인이 지게 된다.
7.의사는 공공재가 아니다. 의사도 국민이고 자유가 있어야 하며 존중받아야 한다.
사실 공무원을 제외한 그 어떤 직업도 공공재가 아니다.
의사들이 의사가 되기위해 준비한 10년이란 긴 시간 동안 국가가 보태준것이 있었나? 만약 학비라도 국가가 다 대주었다면 공공재로 보는것이 맞다.
학자금 대출을 하건 알바를 해서건 일반대학의 2배의 엄청난 학비를 그동안 개인적으로 마련했던것도 의사 개인들이고,
10년의 수련과정과 공부를 버틸 그 생활비, 밤잠 설친 노력까지 다 개인들이 희생한 것인데 왜 이제와서 국가가 의사를 공공재처럼 휘두르려하나?
또한 의사뿐 아니라 그 어떤 직업이든 본인의 직업적 선택에 대한 자유가 있어야 하는것은 당연하다. 사직을 하던, 기피과를 가던 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택배기사든 어떤 직업이든 파업하는 모든 사람들을 지지하고 응원한다.
의사뿐 아니라 국민에게 영향을 끼치는 그 어떤 직업이든간에 국민으로서 개인의 생각과 의견 등은 표현할 권리는 보장받아야 한다.
8.소도시와 지방에 의사들이 없는 이유는 먼저 그 소도시와 지방 자체에 인구가 그만큼 적기 때문이다.
9.많은 의사들을 배출하려면 그에 합당한 질높고 많은 의료교수진들과
질높고 많은양의 학습자원(실험, 해부 등을 감당할)들부터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아무리 의사들을 많이 배출한다 하더라도, 그 질이 높지 않으면 그 질낮은 의료에 대한 피해는 결국 시간이 흐른후 국민들이 언젠가 받게 된다.
정말로 의대생 증원을 하려면, 의대교육을 하는 의대교수진들부터 충분하게 양성하고 확보할 장기적 계획부터 짜는게 먼저다.
현재 정부 계획엔 의대생 증원만 있지, 의대교수 및 학습자원 증원은 없다. 무작정 의대 정원만 늘려놓고 보는것은 미래 의료에 대해 무책임하고 대책없는 행보라는것을 의대 교수들은 전부 알기에 반대하는것이다.
10.대화를 하자고 요청하는건 의사단체이고, 듣지않고 밀어붙이는건 정부다.
하물며 프랜차이즈 회사들도 인구, 지리 등 수많은 변수를 다 고려해 신중하게 하나의 오픈허가를 내주는데, 국가의 미래를 감당할 이런 중요정책을 어떻게 의사들과 의대교수들과 전혀 상의하지도 않고 독단적으로 하루아침에 2천명이 될지 1천명이 될지 손바닥 뒤집듯 결정한다는것은 상식적이지도 않고, 나쁜 정책을 만드는 길이며, 전혀 민주적이지도 않다.